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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계의 알보칠.....(화농성 여드름쟁이들 봅니다)
게시물ID : beauty_65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낼름츄릅뽑뽀
추천 : 12
조회수 : 4336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6/04/22 17:02:36
저는 20대때부터 쭈욱 피부과를 다닌 여징어로써 화농성 여드름을 달고 살았던 여징어 입니다
저의 피부는 버터구이오징어처럼 찐덕이고 반짝이는 유분과 늘 함께했고
베게커버 바꾸기 + 수건깔기
화장품 바꾸기
세안할때 곤약퍼프 이용해서 꼼꼼히 하기(지금도 하고있음)
운동하기
먹는것 조절
얼굴에 손 안대기
부터 안해본게 없지만 스트레스성 여드름 + 성인여드름의 콜라보로 미친듯한 20대를 보낸 여징어로써
세수하다보면 농이 터진다거나 압출하다가 거울에 잔해가 붙는다거나가 일상인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한달에 한번 피부과를 갑니다.
좁쌀여드름과 틀리게 화농성 여드름의 특징은 염증때문에 뜨겁고 아프고 울퉁불퉁해지고 흔적때문에 빨갛고 흉터가 매우 남기쉽고...총체적난국인데..
이번에 잘 넘기고 달래서 들어가봐야 다음 주기때 같은자리에서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그냥 빨리 농이 잡힐때까지 익혀서 흉터 안남게 살살 압출하는게 저에겐 답이더라구요
(피부과에서도 그냥 면포나 아예 익어서 노랗게 농이 잡힌건 압출하지만 부풀어오르면서 진행중인건 주변조차 건들지 않아요)
이러다보니 약 먹는거 말고 염증주사 말고 집에서 할수있는 최대한의 케어가 뭘까 늘상 고민했는데요
그냥 저만의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이지함 피부과 화장품에서 판매하는 블루원 이라고 있습니다
뭐 그린 어쩌구 저쩌구 색깔별로 약이 있는데 다른건 별로 효과를 못봤구요
제 경험으론 블루원이 염증성 여드름의 알보칠이랄까...
냄새는 알콜냄새 엄청 심하고(코옆이나 입주변에 난 여드름에 쓸때 숨을 참아야해요....띵~할정도;;;눈주변이면 눈을 반드시 감아야합니다....ㅠㅠ)
엄청나게 따갑지만....
 
일주일~열흘에 걸처 올라오는 왕여드름 3일안에 다 솟거나 들어가게 만들어 주더군요
소소하게 올라와서 알아서 익어서 세수할때 터지고 이런건 그냥 하루이틀이면 흔적만 남구요
아픈만큼 빠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보칠.....
화장솜에 적셔서 트러블 부위위에 엊어놓고 몇초간 방치하는데 정말 죽음....눈물이 찔끔 날때도 있어요.
얼굴 완전 심할때는 듬뿍 적셔서 토너대신 이걸로 숨참고 얼굴 닦아내기도 했습니다.
분명 나는 세수를 했는데 노란건 뭐지.....하는 자괴감....
그리고 고통.....
 
그렇지만 빠릅니다. 잠깐 뒤집어지신분들 말고 장기적으로 여드름에 시달리시는 분들 한번쯤은 시도해 보시라고...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
뷰게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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