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하면서 고민 게시판을 몇일전 알았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데 정말 많이 훈훈했습니다 저 혼자 일지라도
누군가의 정식 상담이 필요할까여?
지금부턴 정말 어디 막장 얘기도 드라마도 아닌 관심병자도 아닌 제 얘기입니다
여기까지 쓰는데 한병 먹네여 ㅎㅎ
전 어머님이 초등학교....저 어렸을때는 국민학교인
3학년 여름 방학때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참 누구보다도 절 아껴주셨고 고맙고 평생 그리운 분입니다.
그런데 잃었습니다 그 고마운 제 어머님을....다른 사람도 아닌 제 아버지란 사람에게
그 어렸을때 처음 경찰서를 갔고 친가 사람들이 시키는데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믿는 눈치는 아니였지만 그렇게 그 아버지란 사람은 감옥을 갔습니다
근데 정말 1년도 안되게 나왔습니다.
정말 어린 마음에도 이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다 아는데...어머님이 그 아버지란 사람에게 얼마나 폭력에 시달리고 그것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망할 제가 봤는데
제 어릴적 꿈은 국민학교 3학년 전에도 1억 을 갇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그때 드라마에서 1억이면 다되는것 같은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꾸었던 꿈이 지금까지입니다
" 어머니랑 나 대학생되면 영화관 데이트해야지 맛있는것도 사드려야지
그때 내 여자친구가 누구랑 있어하면 데이트중이라고 어머님이랑 얘기해야지"
단지 이거였습니다 근데 그게 안되여....
이건 뭘 노력해도 안되잖아여 그때부터 절망감이란걸 알았습니다
뭘하고 싶지도 않고 하기도 싫습니다.
막,,,다 얘기하고 싶은데 너무 제가 말도 못하고 너무 길기도하고
뭐랄까 그냥 지걸이고 싶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여
혹 보실진 모르겠지만 몇일전 술 한잔하다 혼자 울며 노래부르고 싶어서 홀로 노래방 가도 되나여 라고도 한번 물어봤었습니다
그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뜻한 감정이였습니다
이리저리 많이들 고치해 주셨었는데 답글 중에 혼자 술 먹으며 우는거 뭐하라면 ...이라고 해주신 그 분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