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 아부진 70대신데요.
유시민과 전원책의 말그대로 설전을 보시며 격공하시네요.
매번 술 한잔 마시며 저와 아부지와 설전을 벌였던 똑같은 내용인데 말 잘하고 지식 많은 사람들이 대신해주니 내 속에 들어왔다 말 하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아부지도 그러신가봅니다. 전원책이 박근혜 얘기 할 때마다 내가 바라는 게 저거라며 흥분하십니다.
술 먹으며 정치 얘기 나왔던 중에 오늘이 제일 화기애애했네요.
그들이 말하는 중에 세월호 얘기가 나오길래 세월호 그알 함 보면 그 억울함 말도 못할 거라고 아부지께 말씀드렸더니 함 보고싶다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억울하다고 얘기해도 '어디서 이상한 거 보고와서 유언비어 퍼뜨리냐'고 하셨던 아부지도 보고싶다시네요.
선거 잘 하고 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