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뷰게에서 아벤느 샘플 테스트를 보고 재빠르게 신청한 저란 징어는 오늘 샘플을 받으러 갔다왔답니다!
마트 내에 입점한 올리브영이지만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었어요. 마트야 뻔질나게 갔지만...ㅋㅋㅋ
요즘 스킨 로션 중 어느 놈의 소행인지 모르는 트러블 때문에 기분이 아주 예민해서 오래전 듣고 솔깃했던 녹차팩을 해볼까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녹차도 사야하고 화장솜도 여분으로 사야하고 올리브영에서 파는 실리콘 마스크로 잡아주면 편하다고 들었으니 그것도 사자! 란 생각으로 룰루랄라 마트로 갔지요 ㅋㅋㅋㅋ
매장으로 들어가서 뭐가 있지 하면서 둘러보고 있으니 매장 직원분(차마 언니라고는 말 못하겠는게...저보다 더 어려보이시고 짱 귀여우셨음...!!)이 살짝 오셔서 " 찾으시는 상품 있으세여?^0^ " 라고 친절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걸어주시는거에여...ㅎㅎㅎㅎ
매장에 들어가면 언제나 듣는 멘트긴 하지만 왠지 오늘은 기분이 더 좋더라구여 ㅋㅋㅋㅋ 직원분 목소리가 좀 높은 편이셨는데 막 생기발랄한 목소리? 그런 목소리여서 그런듯...ㅎㅎ
실리콘 마스크 보여주시면서도 사용법까지 알려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팩 고정용으로 쓴다는 건 알았지만 그냥 마스크를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하고 붙여도 된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신기방기!
계산하러 가서 아벤느 샘플 신청한 메시지 보여드리니까 "아 요거 링크 연결 해도 괜찮을까요? 링크에서 저희가 확인 버튼을 눌러야 해서요!^0^ " 라고 물어보셔서 혼자 심쿵 ㅋㅋㅋㅋ 막 그래서 엄마미소 지으면서 와이파이 끊겨서 당황하실까봐 데이터 켜고 링크 열어드렸어요 ㅋㅋㅋㅋ
아벤느 샘플 주시면서도 이건 데일리용이고 이건 나이트케어고 하시면서 막 설명해주심 ㅋㅋㅋㅋ 짱귀엽 ㅋㅋㅋㅋ 혹시 직원칭찬? 이런거 있으면 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귀여우셨어여 ㅋㅋㅋㅋ
그리고 뷰게에서 잇츠스킨 쉬어로즈 재입고 소식을 듣고 가까운 매장에 전화해봤더니 재고 입고됐다고!!! 하셔서 또 잇츠스킨 매장으로 달려갔지요 ㅋㅋㅋ
매장 가니까 손님이 저 하나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어요. 원래 손님 저밖에 없으면 좀 부담스럽고 그렇자나여...근데 뭔가 오늘은 괜찮더라구요.
분명 오늘은 텅장신이 강림하신 날인듯.ㅋㅋㅋㅋㅋ
일단 립펜슬은 하나 킵해놓고 좋다는 소문이 많은 파워10 이펙터 쪽을 보러 갔어요. 남색병은 홍조완화에 좋다고 뷰게에서 봤었고 갈색병은 된다님 미용만화에서 극찬을 하시길래...ㅋㅋㅋ근데 발효 안맞으면 안맞을 수도 있다고 해서 테스트를 해봐야하는데...하면서 보고 있었어요.
아까 올리브영 매장 직원분이 이것저것 설명 잘해주시는 살가운 분위기? 였다면 잇츠스킨 매장 직원분(역시나 어려보이셨음...피부가 보송보송하시드라구요! 요철징어는 웁니다 흑흑)은 맘 편히 둘러보세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ㅋㅋㅋ
왜 매장가서 가끔 둘러보다 보면 막 직원분이 저를 따라오시는 경우가 있잖아여....(좀...마니...부담스러움...) 근데 그런 거 없이 구냥 카운터에서 대기하고 계시다가 제가 에센스 집어서 보기 시작하니까 살짝 옆으로 오셔서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더라구여 ㅎㅎㅎ
제가 갈색병인 발효 성분땜에 테스트 해보고 싶다니까 "그럼 샘플 넣어드릴께요 한 번 테스트해 보세요^^ " 하셔서 우왕!! 했어요 ㅋㅋㅋ 근데 여기서 안 끝나고 "혹시 더 테스트해보시고 싶은 제품 있으세요? 샘플 드릴께요^^ " 이러시는 거에요.....!!
하....순간 직원분의 어깨에 날개가ㅋㅋㅋㅋㅋㅋ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어...이거 남색병도 좋다고 하던데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하니까 "네 넣어드릴께요^^ 이거는 진정에 좋아요" 하시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고 ㅎㅎㅎ 뭔가 영업용 설명? 이런게 아니라서 더 믿음가는 ㅋㅋㅋㅋ
그리고 잇츠스킨이 요즘 엄청나게 푸쉬하는 달팽이 크림이 궁금해서 "혹시 달팽이 크림 샘플 하나만 주실 수 있나요?" 했더니 달팽이 라인 세럼+비비+크림에다가 토너랑 에멀전까지 ㅠㅠㅠㅠ 넣어주셨어요!!!
심지어 여기서 끝나지 않음. 제가 보면서 토너 하나 발라보고 냄새 맡아보고 했더니 그 토너랑 같은 라인 에멀전도...또또 주심...!! 아까 부탁한 에센스 샘플도 두장씩...!! 이러다 샘플부자가 되버렷....!!!!!(하악하악)
집에 와서 립펜슬 발라보고 마스크 꺼내보고 샘플들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해서 뻘글 적어봤어요 ㅋㅋㅋㅋ 서비스업 직원분들의 대단함과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된 하루였네용...ㅋㅋㅋㅋ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가 아니고 '웃는 얼굴에 통장 한 번 더 털린다'로 바꿔야겠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