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통찰력이나 강단을 보면 대권주자로도 손색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수십년을 자랑하는 오랜 정치경험, 그리고 그 연륜이 묻어나는 외모..때문인지 몰라도,
욕심부리는 모습이 좋지 않아보일수 있겠다라고 막연하게 판단했습니다.
노인들은 자기가 욕심을 부리는 것에 대해서 정확하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집을 부리곤하죠. 총선전의 김종인을 밀어주자는 편이었지만 총선 이후의 그의 행보가 걱정된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놓을줄을 모르거든요.
이해찬의원도 아주 나이가 많은줄 알았어요.
근데 이해찬의원 이제 60대 중반이네요. 손석희, 전원책변호사보다 서너살 많은 정도입니다.
큰그림을 꿈꿔도 지나치지 않을 나이인데 언제부터인가 정치퇴물이미지가 씌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가 저에게까지 씌어져있었다는것이 부끄럽습니다.
아직 세상을 바꾸는데에 일조하실 힘은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권 이해찬에게 꼭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국회의장직은 정세균, 이석현같은 온건파가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