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여 동안 사료와 물을 챙겨드리고(?) 있는 길고양이가 몇마리 있네요.
그 중 한 마리가 7월 20일을 전 후로 너무 서럽게 울며 동네를 오가고 있어요
폭우 쏟아지던 날
새끼를 잃었는지 젖이 퉁퉁 불어서 안보이는 새끼를 찾아 울며 동네를 헤매고 다니네요
사료 챙겨주고 비 닦아주는거 말고 해줄게 없다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정신 놓고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는 것을 보니
마음같아서는 방안에 들어와서 좀 쉬었다 가라고 하고 싶은데
집안에는 고양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성격 포악한 개가 있어서 ㅠㅠ
에고....
지금도 밖에 비가 오는데
비맞으며 왔다갔다 하나봅니다.
울음소리가 또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