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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민 나의 이야기와 충고
게시물ID : emigration_1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ndax
추천 : 26
조회수 : 3903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6/04/21 07:31:56
3년전 운영하던 자영업을 정리하고 닭이 대통령이 되는것을 보고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원래는 캐나다로 갈려고 했는데 날씨와 (겨울을 싫어함) 최저임금 때문에 호주로 결심

그리고 퍼스가 시급이 제일 괜찮다는 말에 서호주에 퍼스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아서 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백팩커에서 살면서 레스토랑에 키친핸드로 취직하고 고기공장갔다가 세컨비자를 취득하고 여러 레스토랑과 호텔을 전전하다가

2년이 지난 지금은 퍼스의 모 레스토랑에서 457스폰을 받고 연봉 54000불에 근무시간은 주 50시간 디너는 주에 1회만 합니다

오버타임 5시간을 근무하면 170불이 더 나옵니다 그외에 1년중에 1달이 유급휴가 연금은 9.5%가 따로적립

457스폰으로서는 요리한다는 사람들은 매우 부러워하는 조건입니다 (영주권자라면 이야기가 틀려짐)

457스폰받으면 주에 70시간씩 일하고 스플릿쉬프트로 장난치고 오버타임수당같은건 꿈같은 얘기거든요

제가 제일 듣기싫어하는 말은 '운이 좋았네' 입니다

운이 좋았네 이런말 한사람중에 아이엘츠 영어점수 이치 6점 넘는사람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제가 이치6점)

그런사람들 거의 대부분 한인쉐어살고 한국인들과 어울리고 한인교회가고 한인드라마보고 한인잡합니다

워홀2년동안 일하면서 번돈 펑펑쓰고 놀러다니다가 비자 다 끝나갈때쯤에 한국가면 할꺼 없으니까 영주권 따보겠다고

갑자기 요리를 시작 요리학교를 다니면서 캐쉬잡을하고 영어점수는 준비도 안하고 스폰서잡도 알아보지도 않고

학교가 다 끝나갈때쯤에서야 아이엘츠본다고 부랴부랴 준비.... 그제서야 스폰서도 부랴부랴 알아보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요리로는 영주권따기 너무 힘들어....

세상 안일하게 사는사람이 태반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호주오겠다는 친구들 있으면 이렇게 말합니다

너 비싼레스토랑에 혼자 들어가서 혼자 밥먹고 나올 수 있냐고 이거 못하면 호주 오지 말라고 합니다

의외로 혼밥 이거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혼밥이 문제가 아닙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는거죠

혼밥레벨이 유머가 아닙니다 여러분 영어에는 그런말 존재도 안합니다 

그냥 밥먹는거죠 밥먹는데 혼자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고 레벨같은게 왜 있는걸까요?

퍼스는 한국으로치면 동대문보다 작은 도시입니다 동대문가면 건물들 수두룩하고 사람들 빡빡하죠?

여긴 한... 광주? 사실 자영업이 많지 않아서 광주보단 강릉?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런곳에 한인교회만 15개가 넘게 있습니다 ㅎㅎㅎ

다른사람한테 의존해야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특징이 나타나는거죠 그래서 한인교회가 흥합니다

남에게 의존하는 성격을 버리셔야합니다 스스로 모든것을 다 찾아서 하세요 제발 검색을 네이버에서 한글로만 하지 마세요

제가 이곳에서 일하게 되기까지 457스폰을 노예처럼 받기 싫어서 퍼스에 있는 레스토랑 수십군대를 트라이얼 갔습니다

분명 그중에 몇곳은 좋은조건으로 가능할것이다 생각했고 제 생각이 맞아떨어졌죠

그리고 지금은 주에 50시간 일하는것도 싫어서 돈은 똑같이 받고 주에 40시간만 일하고 싶어서

주정부스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엘츠 이치7점까지 끌어올리면 주정부를 도전해봄직하더라고요

이민을 오시는분들 끝없이 도전하고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인들을 멀리하고 현지인들과 어울리기위해 노력하세요

혼밥하세요 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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