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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굳타이밍★
추천 : 2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0 16:29:31
절대 코스요리가 나오는 곳에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음식이 한번에 훅 나왔다가 훅 일어나서 끝나는 곳으로
정하시기 바랍니다.
제 이야기를 예로 들자면
장인어른은 Tk지역에서 나고 자라셔서 한나라당
보좌관 하시다가 은퇴하셨고 당시 저희쪽은
작은아버지가 민노당 당원 이셨고 아버지는
민주당 지지자 와이프는 중도 보수 저는 중도
진보성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상견례 준비 전부터 가족간에 정치 이야기는
안나오게 조심 하자고 다짐하고
상견례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하고 검색해보니
중식 코스요리가 추천이 많아서 중식당으로 예약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중식당의 장점은 조용히 서로간에 이야기 하기 좋다.
단점은 이야기 하기 좋다.....
음식 하나 나오고 다음 음식 기다리는동안 뻘쭘합니다.
한두개 나오는것도 아니고....
자...여기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장인어른 : 제가 세계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니 여기저기가 아름 답고 괜찮더라
우리 아부지 : 그렇더라 근데 요즘 여기는 경기가 않좋더라
장인어른 : 그렇더라 그나라 경제 정책이 실패한듯
저와 와이프는 이쯤에서 살짝 긴장 했습니다. 그때!
작은 아버지 : 자본주의의 시대는 끝난듯 하다.
저와 와이프 개당황 장인어른 당황하심
결혼전에 양가 부모님께는 서로의 정치적 성향을
미리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치 이야기가 나올성 싶어 제가
경제학도로서 자본주의의 실패를 이야기 하기엔
조금 이른듯.. 국가의 책임이 더 커지지 않겠느냐
하고 말을 돌림
때맞추어 음식나와 이야기 마무리
다먹고 다음 음식 기다리는동안 가시방석에 앉은듯
했습니다...
이걸 거의 7회정도반복...
힘들었습니다.
절대로 코스요리 나오는곳은 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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