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호텔 환기통에서 야옹~~ 야옹~~~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찾아보니 호텔 주변에서 살고있는 길고양이가 빠져있었습니다.
환기통 길이가 5m정도여서 구조를 해보려고 고생고생하다 간신이 들어갔는데....헉~~ 5m아래 또다시 통로가 있어서 직접 구조하는건 어렵다고 판단하여 119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1시간가량 양상수??? 대원님(사실 이름은 기억이 잘안나고 성은 양씨가 확실합니다.) 께서 정말 고생고생하셔서 구출에 성공을 했습니다.
통로가 너무 좁고 먼지와 냄새가 심하게 나서 너무 고생하셨는데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웃는 얼굴로 구조 활동을 하셔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고양이도 아니고 어느 누구의 고양이도 아닌 그저 길 위를 떠도는 고양이 였는데 대원님들 눈에는 똑같은 생명이였던것 같습니다.
4명의 대원님(인천공항 119 구조대) 들께서 방문하여 구조활동을 해 주셨는데 어느 누구도 싫은 기색 없이 그저 한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세월호때도 이분들 같은 구조대원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저 길고양이... 주인도 없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저 한 생명을 구하겠다고 이렇게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제가 할수 있는건 119 대원들의 노고에 몇줄의 글과 음료대접 밖에는 할게 없었습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오유님들께서 119 구조대원님들의 노고에 한줄의 글이라도 따뜻하게 남겨주십사 하고 이글을 올립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되는것 같습니다.
ps. 인천공항 119 구조대에서 구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