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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니 중간역할이 참 중요하다 느낍니다
게시물ID : wedlock_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융삐뽀삐뽀
추천 : 2
조회수 : 16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0 1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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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4년반 하고 지금은 결혼 3년차에요

남편과 결혼할것 같다고 느낀건 처음부터..데헷


그런데 진짜 막상 결혼하려니 부딪히는게 많더군요

특히 예비시댁과의 문제...
집문제 종교문제 등등 
이래서 결혼이 어렵구나 둘이 하는게 아니구나 느꼈는데요

중요한건 남편이나 저의 중간역할이었습니다

시댁- 남편 -나
친정- 나 -남편

예를 들어

시댁에서 제가 듣기에 섭섭한얘기를 하심.
처음의 신랑은 "그냥 여보가 흘려들어 그게 그래서 하신말씀이겠어? 너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야?"

 그럼 소심한 저는 더이상 싸우기싫어서 얘기하지 않고 시댁에 대한 안좋은 감정만 마구마구 쌓입니다. 남편까지 미워보입니다 결혼하고 6개월간 이런문제로 싸웠나봐요

 
근데 지금은??!! 
눈치빠른 요즘 신랑은 "아 진짜 엄마 왜그래 진짜 그런얘기 좀 하지말지 그치 아오 내가 미안해 담에 그런얘기 안하게할게(심히 오바스럽게"

그럼 저는 "그정돈 아닌데 ...ㅋㅋ괜찮아 여부" 하며 기분이 풀립니다   

친정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엄마아빠가 서운한 얘길 하면 제가먼저 설레발을 치지요 
그럼 금방 상황이 종료됩니다 ㅋㅋ

남편이 시댁문제에서 중간에 잘하니 시댁에 제가 알아서 잘하게 되고 남편도 친정에 알아서 잘합니다.

그러니 요샌 별로 시부모님께 서운한일이 있어도 그때뿐...

결혼하면 둘문제도 둘문제지만 시댁이나 친정일로 많이 싸우게 됩니다... 괜히 시월드 고부갈등 장서갈등 나오겠습니까만 ㅠㅠ

 그럴때 먼저 배우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공감대를 형성하시고 후에 천천히 오해를 풀어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아참 그리고 신랑은 연애할때 처음에 주말에 저만난다고 하면 맨날 만나냐 질투?하시니 
일부러 어머님테 주말에 거짓말하며 저 안만난다고 "아 몰라 귀찮아" 하니 나중엔 
"**이가 (제이름) 헤어지자하면 어떡해 자주 좀 만나 잘좀해줘"  하셨답니다 ㅋㅋ
이런센스도 나름...흠 ㅋㅋㅋㅋ

여튼 중간역할 참 어려운거 같으면서 잘만하면 결혼생활은 나름 평탄하실거에요 

평탄한 삶에 6갤아들귀요미가 힘듬+행복바이러스지만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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