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해어졌어오..
 
나를 많이 좋아해준 친구였는데.. 제가 사귄 첫 여자친구이기도 하구요

처음 고백한것도 사귀자고 한것도 그 친구였어요 

같은 일을 하고 성격도 비슷하고 배려심도 많은 그 사람.. 아마 제가 여자에게 감정이 있는 사람이면 아마 결혼까지 갔을거에요..

학창시절에도 나 좋다고 하던 이성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이유를 좀 알겠어요

사귀는 동안 스킨쉽 안해준다고 섭섭해하고 그랬는데.. 그거 사람이 싫어서 그런거 아닌데 말이죠 ㅎㅎ

첫키스 하던날 밤 깨닫는게 있었어요
흠.. 여자가 친구로서는 느껴지지만 이성으로는 안느껴진다는거

이성에 눈뜰 무렵인 중학교때도 동성친구들이 지나가는 동급 여학생을 보며 "오 다리 이쁘다고" 그럴때 겉으로는 "그러네" 했지만 난 사실 '더러운 다리 뭐가 좋다고 그러나.. 이상한 놈이네'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다 ㅋ)

대신 동성 친구들 땀흘리며 운동하는 모습 보면 안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요

웃통벗고 있으면 눈가고.. 흠..

난 여자 좋아하는데 많이 안밝히는 줄 알았어요

근데 저번에 베오베 간 글에서 남자사귀면 좋다고 글올리신 분 그 글 읽는데 엄청 부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남자랑 사귄다고 생각하면 뭔가 편한느낌이 드네요

사귀는 사이로서 같이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같이 살대고 지낸다는거 ㅎㅎ

아.. 뭐라고 썼는지 모르겠네..

뭐 아무튼 그렇다구요

아무튼 여친이랑 해어지고 든 생각이었습니다

여자보단 남자랑 사귀는게 더더욱 재밌을거 같다고..

놀것도 많고 성욕(?) 같이 풀기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오유하니까 안생기네요 ㅠ

이게 결론이네요

여자 붙는 사람은 남자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사람은 안생긴다는거 추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