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있는 맥도날드 알바생 종현분을 보고 (이것도 닉언죄인가..) 일년 차 롯데리아 알바생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여대생으로서 롯데리아에도 이런 게 있다!!!!!!! 자랑하고 싶은 점과 이런 게 있어요.... 하하.... 등의 부끄러운 점 등을 알려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바쁘신 분들은 굵은 글씨나 밑에 요약만 읽으셔도 됩니다!
1. 롯데리아 신상버거
2-1. 버거 주문 시 팁
롯데리아는 음료 리필이 S사이즈(1000원) 짜리를 제외한 콜라, 사이다가 1회씩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걸 아시는 분들이거나 혹은 아이와 동행하시는 손님 분들이 두 명이 오셨지만 세트는 하나, 버거 단품을 시키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진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헛소리는 그만하고 혹시 버거를 치즈버거+핫크리스피버거를 주문하시려고 하고 한 메뉴는 세트로 하신다고 하실 때 윗줄에 있는 핫크리스피버거를 세트로 하시는 게 더 저렴합니다. 실속은 버거와 세트의 가격차이가 2200원 전통은 2000원 명품은 1800원 한우불고기는 1600원(..이었나) 차이가 나서 만약 한 개를 세트로 하고 하나는 단품만 구매하시려고 한다고 하면 밑에줄 보다는 윗 줄의 버거세트를 하시는 게 더 저렴합니다! 보통 알바생들이 센스있게 변경해주지만 바쁘면 주문하시는 데로 찍고 아.. 200원 더 비싸게 해드렸다..ㅠㅠ 맘 속 깊은 곳에서 후회를 하지만 손님이 저 멀리 떠나시면.. 마음 깊은 곳에서 미안함이 ㅠㅠ 어휴.. 죄송해요.. ㅠㅠ 하여간 결론적으로는 같은 감튀, 같은 콜라지만 그러실 수 있다는 것 참고해주세요.
2-2. 버거 주문 시 팁2
보통 롯데리아는 신상 버거가 나온 달에 그 버거를 중점으로 한 팩이나(ex 모짜렐라 인더버거 팩-모짜렐라 더블, 핫크리스피 버거, 콜라R 2잔, 양념감자) 혹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게 단품 가격에 무료로 세트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를 많이합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롯데리아 해 두시면 그런 할인 쿠폰이 거의 달 마다 날라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꿀팁은 플러스 친구! 하지만 플러스 친구 쿠폰을 사용하여 세트로 구매할 시 음료만 콜라/사이다(지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가능) 변경 가능합니다 ㅠㅠ
2-3. 버거 주문 시 팁3
맥도날드 알바생 분께서 주문을 받을 때 찍는 순서에 대해 적어주셔서 저도 한 번 적어 봅니다..(ㅠㅠ그 분이 따라한다고 싫어하시면 어쩌지..) 롯데리아의 포스키는
1) 버거/세트 인지? (세트의 보통/라지도 한꺼번에 결정 하고 라지 시 음료는 콜라/사이다만 변경 가능)
2) 세트일 경우 디저트류는 어떤 것을 하실지(감자튀김 사이즈 라지 가능(400원 추가, 그런데 음료까지 사이즈 업 한 라지 세트는 500원 추가) / 치즈스틱, 양념감자, 홍게너겟, 오징어링, 크런치새우(500원 추가)/ 치킨휠레나 화이어윙(900원 추가) / 토네이도류(500원 추가))
3) 세트일 경우 음료수는 어떤 것을 하실지(콜라/사이다/우유(s)/옛날커피 금액 추가 없이 변경 가능 / 오렌지 쥬스나 커피류는 500~900..?원 추가시 변경 가능)
4) 더 필요한 디저트류나 음료 주문
5) 포장인지 아닌지
6) 롯데포인트 카드 적립(할인x) or 제휴 카드 할인(skt, 하나 sk 등)
7) 현금일 시 현금영수증 or 카드일 시 서명(곧 5만원 미만 금액 서명은 안 하는 걸로 바뀝니당)
헥헥.. 이렇게 됩니다! 고로 주문하실 때 불고기 버거 세트 하나 감자튀김을 양념감자로 변경해주시고 음료는 사이다로 주시고 포장이고 skt 할인카드 있고요 현금 영수증 해주세요 라고 하면 와.. 저 분 뭐 좀 아나봐..!(감동) (감동) 할 거에요 저는 그랬어요 와.. 손님이 저보다 더 잘 안다니.. 반성해야겠다.. ㅠㅠ 이랬어요
2-4. 버거 주문 시 팁5
롯데리아도 버거에 300원 추가하시면 토마토나 치즈 한 장을 넣으실 수 있고 금액 추가 없이 소스나 양상추를 많이 넣어주는 게 가능하니 원하시면 주문하실 때 같이 말해주시면 됩니다!
2-5. 버거 주문 시 팁6
이건 점심에만 해당되는 사안인데요 데리버거 단품 가격이 2500원인데 점심 런치에는 2900원에 세트로 변경 가능하시니 이렇게 저렴하게 한 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고 혹 나는 많이 드신다! 하시면 세트 두 개 구매 하셔도 6000원이 안 넘으니 이득 아닐까요..(소심)
또한 런치 시간에는 한우연인팩이나 한우명품팩을 구매하시는 것 보다 한우콤보를 시키셔서 추가하시는 게 더 이득입니다. 게다가 한우 콤보를 구매하고 감자튀김을 추가하는 게 원래 세트 가격보다 저렴함..
3. 디저트류나 음료 주문 시 팁 (이 부분은 매장 바이 매장)
3-1. 감자 튀김
감자 튀김을 따뜻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거나 혹은 예전 롯데리아 팁을 보셨던 분들이 간혹 소금 빼고 주세요~ 하시는 손님 분들이 계신데요 롯데리아 감자는 소금이 감자에 코팅 되서 나와요 ㅠㅠ 그래서 소금을 빼고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가 없어요 왠만한 매장에서는 따뜻하게 해달라고 하면 해드리고 있고, 보통 메뉴얼에도 감자튀김은 몇 분 이상 튀긴 지 지나면 버리는 룰도 있어서 음식을 받았는데 너무 감자가 차갑다고 하시면 바로 가셔서 흰 부직포 모자 쓴 매니저에게 이거 너무 차갑다다고 바꿔달라고 하면 대부분 바꿔주실 거에요.
(소곤소곤) 아기가 먹게 소금 빼주셨으면 하시는 분은 해쉬 포테이토를 조식에서 파는 거 있는데 와.. 롯데리아 디저트 류 중에서 단연 탑2 안에 들어요. 제 맘속의 탑2 오징어링 해쉬 포테이토..
또한 감자튀김의 라지 사이즈 정량이 양념 감자의 양보다 많은데요 그래서 저는 급식 찍을 때 감자 튀김 라지(1900원) + 시즈닝 추가(200원) = 2100원에 양념감자 만들어서 먹어요. 봉투가 없어서 흔들어 먹기 좀 그렇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양은 짱짱맨! 알바에게 만약 시즈닝 추가할 거라고 했는데 잘 모르는 거 같거나 혹은 안된다고 하면.. 되는디.. 포스키에서 기타 들어가면 시즈닝 추가 있어요 라고 하면 알바의 동공이 2배가 되면서 이 사람 뭘 좀 아는 것인가..! 할 거에요!
3-2 음료 편
또 예전 롯데리아 팁을 보고 음료를 많이 받기 위해 음료에 얼음 빼주세요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이건 저희 매장만 그러는 지 모르겠는데 얼음 빼고 나가는 음료는 음료 정량을 재서 나가요.. ㅠㅠ 양도 똑같거나 더 적고 더 밍밍한 음료를 받을 수 있어요. 제 생각에 음료를 많이 받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얼음을 조금만 넣어주세요 하시는 게 음료의 양이 한 모금이라도 더 나가는 것 같아요.
또한 롯데리아는 콜라 사이다가 스몰 사이즈를 제외하고 1번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분이서 오셔서 콜라 사이다 s사이즈 두 잔(2000원)을 마시는 것 보다 위생상 문제가 없다면 R이나 L사이즈 한잔(1700원, 1900원) 을 사셔서 한 번 리필 더 하시는 게 개 이득..! 입니당.
이번 달에는 패션 후르츠 에이드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호불호 갈리는 데 취향 타시는 분들은 이것만 찾으시더라고요 전 불호. (단호)
이건 매장 바이 매장인데 저희 매장에서는 별도의 컵을 제공하고 있지 않은데요 이 놈의 손놈들이(부들)(부들) 애기 물 마시게 컵 좀 주세요 or 뭐 좀 따라 마시게 컵 좀 주세요 하고 컵을 주면 거기에 조금 나눠 마시고 리필을 2번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생겨서 저희 매장은 안 하고 있어요 ㅠㅠ 그 대신 매장에서 다르게 생긴 컵을 주긴 하는데 이건 정말 매장 바이 매장이에요! 주는 데도 있는데 주면 거기에 리필 하지마라.(단호) 제발 하지마라.(단호) 하는 순간 넌 손놈이야! 나는 알바고! 죄송합니다..
3-3 치킨 편
뼈 있는 치킨은 부위가 다리, 몸통, 날개 부위로 판매하고 있는데 치킨 하프팩을 구매하실 때 치킨 다리 4조각으로 다 달라고 해도 드릴 수 있어요 다리는 사랑이죠. 하지만 타 매장과 다르게 엉치살이나 퍽퍽살 부위를 따로 구별하고 있지 않아서 몸통을 나왔는데 부드럽다 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3-4 쉐이크
롯데리아 쉐이크 저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롯데리아 기계 중에서 쉐이크 기계가 제일 비싸데요! 그래서 우리 매장은 없어!(할렐루야!!) 없는 매장이 많긴 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팁이 아니라 없는 매장이 많은 이유는 기계가 비싸서!
4. 위생 관련 편 이건 정말 매장 마다 다름.
어휴.. 저는 솔직히 말해서 롯데리아 알바하기 전에 롯데리아는 청소도 잘 안 하니까 맥도날드나 버거킹보다 편할거야! 해서 한 건데.. 뭐라고..? 과거의 나 죽창 맞아라!!!! 후.. 롯데리아 청소 메뉴얼은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와 다르지 않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 너무!! 너무!!! 힘들어!!!! 엉엉!!!!! 차라리 죽으라고 해줘!!!!! 알바 시작하고 거의 3달간은 청소하느라 등골이 휘는 줄 알았습니다.. 20분 마다 홀 테이블 의자 정리 및 닦고 바닥 더러운 거 쓸고 음료라도 흘리면 닦아주고! 한시간 마다 더스터랑 갈아주고 하루마다 해야하는 미션이 있는데 음식점에서 먼지가 쌓이면 되겠습니까? 라는 소리와 함께 소화기, 모든 기계 위, 자재 보관함에 있는 자재 먼저 안 쌓이게 닦기, 빨대나 케쳡 통과 같은 통도 싱크합니다. 탄산 나오는 머신, 커피 머신, 소프트 머신, 토네이도 머신 등등 하루에 한 번씩 다 청소합니다! 저는 이 정도로 청소할 줄 알았으면 일 안 했어요..(오열) 롯데리아 이미지가 뭔가 상대적으로 더러울 것 같은데 우리 매장만 깨끗한거니.. 왜 안 그러니..(오열)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소프트 머신도 안 청소는 2주에 한번씩 청소하는게 메뉴얼이고 청소할 때 어떤 양의 소프트가 있어도 다 버리고 청소 엄청 꼼꼼히 해요 할 때마다 허리 끊어짐 ㅠㅠ 기름 여과도 하루에 한 번은 꼭 하고 (저희 매장은 24시가 아님) 정말 더러울 때는 여과를 2번 할 때도 있어요. 얼음을 옮길 때도 장갑 끼고 멸균액으로 처리한 후 얼음을 옮기고 버거 만들 시 끼는 장갑에 불고기 버거를 만드는 데 새우버거 소스가 묻었다! 하면 바로 버리고 장갑은 10분에 한번씩은 바꿔끼는 게 정식 메뉴얼이지만 보통 거의 계속 바꿔껴요. 또한 패티 넣을 때 끼는 비닐 장갑은 한번 넣을 때 마다 한번 쓰고 버려요. 하루에 그 비닐장갑만 제 근무 시간 동안 3통 정도는 쓰는 듯..!
이거는 알바 하면서 저만의 생각인데
트레이에 케챱 소스를 짜지 말자. ; 트레이는 물론 싱크를 하긴 하지만 엄청 더럽지 않은 이상 멸균액으로 닦고 다시 가져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 케챱을 짤 때는 차라리 음료 뚜껑에 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논 분리수거 하는 알바는 조금 짜증..(ㅠㅠ)
또한 매장이 더러울 때는 바로 말하면 치워드리는 게 맞고 싫은 표정을 보일 때는 불만 신고 하셔도 좋아요!
5. 알바생
다른 패스트푸드점이나 다른 롯데리아 매장은 잘 모르겠지만 보통 다수의 매장에서 주문은 여자알바생이 후라이나, 그릴(버거 만드는 일)은 남자알바생이 하는 경우가 빈번해서 남자 알바생이 덩그러니 서서 주문을 안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남자 알바생들이 주문 받을 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는 알바생의 모자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빨간색 캡 모자를 쓰고 있는 알바생은 상대적으로 일한지 얼마 되지 않은 mate 1, mate 2이고 흰 부직포 모자를 덜렁 덜렁 쓰고 다니는 알바생일 경우 leader이므로 거의 주문도 받을 수 있고 후라이, 그릴도 다 할 수 있는 알바생이기 때문에 그 알바생에게 부탁하면 다 해줄거에요! 롯데리아의 경우 복장으로 직급을 알 수 있는데, 빨간캡을 쓰고 빨간티를 입은 알바생이 제일 낮은 알바생-부직포 모자를 쓰고 빨간티를 입은 알바생이 leader(보통 일 잘함)-부직포 모자 쓰고 옷이 검은색이나 흰색 셔츠일 경우 부점장이나 점장 이므로 컴플레인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가장 정확한 대답을 듣고 싶다면 부직포 모자+셔츠 조합을 찾으시면 됩니다!
후.. 시험 기간에 공부하기 싫어서 쓰게 된 글이 엄청 길게 되버렸네요. ㅠㅠ 평소에 쓰고 싶었던 내용이 되게 많았던 거 같은데 막상 쓰려니까 생각이 안 나는 게 많네요 롯데리아의 불명예를 벗기 위해 쓴 글이니 둥글게 댓글 달아주셨으면 해요 궁금한 사항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아는 선에서 친절하게 답변 달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