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 한번 키워서 먹어보려고
시금치랑 청경채 씨앗을 사다가 심었어여
어차피 속아내줘야하니까 화분3개에다가
있는 씨앗 전부 다 뿌렸더니..
일주일지나니까 싹이 어마무시하게 올라오더군요 ㅋㅋㅋㅋ
이 사진은 딱 일주일째 됬을때찍은건데....
여기서 한번 속아주고 그 뒤로 2번정도 더 뽑아줫는데..
2주가 지난뒤.... 이 사진속 새싹의 4배정도 되는 싹들이
아주아주 무성하게 자라났습니다 ㅋㅋㅋㅋ
화분이 좁고 적어서 잘 자란 아이들을 뽑아내버리는게
너무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지만.....ㅠㅠㅠㅠㅠㅠ
뽑힌 싹들도 제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답니다 ^ㅇ^
덕분에 맛있는 식사를 할수 있게되었어요
간장양념에 재워둔 냉동목살 꾸어꾸어
부추무침이랑 무생채랑
속아낸 새싹 !
햐..이거이거....
향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한줄기만 씹어먹어도 향긋~~~~~~~~~~
비빔면 먹을때도 같이 먹어쥬고...
요즘 부추무침에 홀딱 빠져서..
자주 해먹고있음 ㅋ.ㅋ
맛있는 냉동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잔뜩 사재기 해놔서......
요즘 고기 엄청나게 구워먹고있슴다.....
새싹이랑 같이 먹으니
뭔가 죄책감이 덜 드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다이어트식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낌일뿐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