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퇴근길 비가 부슬부슬 옵니다.
신호 대기하다가 앞차가 출발하여 가속합니다.
컵홀더에 있는 커피를 집으려고 잠시 우측을 확인하고 다시 정면을 보는 순간 앞차가 정지해 있네요.
순간 놀라 풀브레이킹!!!
차가 덜덜덜하면서 ABS가 동작합니다. 순간 빗길이라 이거 박겠다 싶었는데... 부딪히기 직전에 딱 멈췄네요.
제 인생 첫 ABS경험이었어요.
앞차도 급정거했었구요.
앞에 사고가 났던거였네요.
심장이 벌렁벌렁하면서 갑자기 겸손해집니다.
12년 무사고도 다 필요없고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하는구나 라는걸 느끼며 조심조심 운전해서 퇴근했네요.
아직도 어제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신차 나온지 4일 됐는데... 갑자기 차게에 인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늘 저녁에 사진 찍어서 인증하겠습니다.
안전운전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