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보통 지금시기는 한창 세계 여러나라 영화제 초청 받아서 그 나라 영화 쫙 검토하시고 한국에 가져오고 또 해외에서 보내준 영화 검토하느라 바쁜 시기입니다.
그런데 지난달까지 법정 투쟁 준비하신다고 영화제 분들이 다 거기에 매달려 있었고
위원장님이 물러 난다고 했는데도 여전히 시장이 나대는(결국 지 입맛에 맞는 영화 안 한다 이거지요. 다이빙벨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했냐, 이겁니다.)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 준비는 하지도 못했다고 하십니다.
줄줄이 불려가서 검찰 조사 받으셨고
바자회 열어서 법정 싸움 자금 마련하시고
시민연대하고 회견? 같은 것 하시고요...
애초에 영화제 출범할 때엔 부산시 것이 아니라
영화제를 만드신 분들이 있었고 부산시와는 독립된 존재로서 개최한다 였습니다.
부산시도 이에 ok했고 지원만 하겠다는 건데
지금 시장이 자기 입맛 안 맞다고 판 뒤집어 엎는 거고요.
현재 상황이 계속 되면 영화제 올해는 어렵지 않을까, 아니면 하더라도 졸속으로 개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산 시민으로서 너무 비참하네요... 안 겪어도 될 일을 시장 하나 때문에 겪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