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쉬는날 동네 도서관을 이용합니다. 야근 후 도서관 이용하거나 아침에 도서관 와서 오후에 야간 출근 하는 형태인데 주차공간이 좁다보니 이중주차를 해 놔서 차 빼달라는 전화를 자주 하고 자주 받는 편이죠. 서로 사정을 알고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게 잘 하고 있는 편인데 며칠전 2대를 빼야 제 차가 나갈수 있는 상태라 입구쪽에 있는 차주분께 전화 드렸더니 조금 멀리 있어서 조금 늦겠단 말을 듣고 잠시 기다리다 그다음 차주분께 전화 드리니 한참뒤에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가 불쾌한 표정으로 오시더라구요. 주변을 두리번 거리길래 뒤에차가 조금 멀리 있어서 곧 빠질거라 얘기 하니 대뜸 "여기 이용하시는 분이세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렇다고 대답하고 혹시나 해서 여기 직원이시냐고 물어보니 그렇다 하더군요. 그 뒤로 황당한 얘기 "여기서 차 뒤로 뺄려면 식은땀이 나고 너무 힘들다" ? '그럼 어쩌자고 차를 이렇게 넣은거냐?'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분 "집이 어디냐? " 나 "이 동네인데 해운대로 출근해야 한다" 그분 "그냥 차 놔두고 버스타고 가세요" 나 "? ! ?" 이건 무슨 정신나간 소리인가 생각하고 있데 그 뒤 입구쪽 차주 등장 도서관 직원 이시더군요. 뺄려고 하시는데 그분이 다른쪽 주차선 안에 주차된 차를 보고 그분 "이차 직원차냐?" 다른직원 "아닙니다 도서관 이용객 차 입니다." 그분 "그럼 전화해서 잠시 차 빼라고 해라" 다른직원, 나 " ? ! ? " 나 "아니 주차선 안에 잘 주차된 차를 빼라 그러는건 좀 아니지 않나? 그냥 본인이 빼시라" 궁시렁 거리면서 빼주길래 그래도 웃으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출근했죠(근데 끝까지 인상 쓰고 못 본척 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점심때 약속이 있어 일찍 나가기 위해 입구쪽 주차 라인에 주차하던 순간 도서관 관리하시는분(무기계약직 직원으로 보임) 이 반말로 여기 대지 말고 안쪽에 대라고 하더군요. 나 "왜그러시죠?" 아저씨 " 출장 때문에 나가는 직원들 대야한다" 나 "? 네? 그럼 직원전용 자린가요?" 아저씨 "전용은 아닌데 직원들 주차해야 한다" 아저씨 끝까지 반말 하시더군요. 일단 안쪽으로 주차 해놓고 그럼 여기는 직원들 주차장소냐 물어보니 아니라 하고 직원들 편의 때문에 그러는 거더군요. 일단 조금있다 민원 넣어야 겠네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