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전기, 수도, 철도, 공항 민영화 반대"라는 페이스북을 일제히 올렸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기동민·우상호·이인영·김영주·유기홍·박주민·박용진·진성준·강선우 의원 등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기, 수도, 철도, 공항 민영화 반대"라며 "투표하면 이깁니다. 믿는다 송영길"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은 전날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이 먼저 썼다. 송영길 후보는 이 위원장의 글을 공유하며 "국민 저항 운동을 제안한다"며 "저는 전기, 수도, 공항, 철도 민영화를 반대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전력시장 민간 개방 발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인천공항 지분 민간 매각 의향 발언,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는 요금을 올리고 결국 민생을 목 조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이재명 위원장은 이에 "대통령 비서실장이 말하는 인천공항 40% 민간 매각이 민영화가 아니면 공영화인가"라며 "민영화 주범 국민의힘은 표리부동 일구이언식 이상한 소리하지 말고 공항, 전기, 수도, 철도, 의료는 민영화 지분 매각을 안 한다고 공식 약속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은 앞으로 매일 오전 9시 짧은 메시지를 동시에 올리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