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 "자기들 목소리를 당 전체 목소리인 양
전이시켜 실력보다 더 큰 정치적 후광효과를 누렸다"
김부겸 : "강경파가 족적으로 남긴 것이 별로 없다.
야당 목소리를 키우긴 했지만 문제를 푸는 성과물을 냈냐"고 반문하며
"지금은 문제를 찍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하는 사람을 원한다"
김부겸 : "누가 보더라도 계파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안된다"며
"선배들이 그 때 그 때 따끔하게 말 안하고 흘러왔던 결과가 소위 '봉숭아학당'이 된 것 아니냐.
강경파에 끌려다닌 우리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
김부겸 :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정체성에 집착하면 안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대안정당이 된다고 하면서 좋은 인물을 정체성 시비로 다 쫓아내면 결국 누가 남겠느냐"
김부겸 : "그렇게 진보적 가치, 정체성 운운하는 분들이 진보정당을 할 배짱은 없지 않느냐.
표는 적당히 이 당에서 얻고 정체성 이야기가 나오면 온갖 진보 얘기는 하고…"
라며
"현실의 중첩된 모순을 보수·진보의 이분법으로 풀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왜 다 정체성 논의로 환원하려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