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는 잘 안쓰는데
여기 넘 좋아서 써봐요
대만 여행중에 비도오고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평소 고양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친구가 좋다고 하던 허우통이란데를 가봤습니다.
핑시선이란 작은 마을들 잇는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나오는 역시 작은 마을입니다.
내리면 역에서 부터 여긴 고양이 마을이니 잘 알아두라는 표시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바로 몇발짝만 걸으면 고양이들이 마구 나타납니다.
요런 작은 동넷길을 걷다보면
여기저기 고양이 모양들과
요런 녀석들이 한발건너 하나씩 나오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경계하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슬슬 눈치좀 보다가 손내밀면 와서 안기는
개냥이들이 다수 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만지기를 강요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본적 없는 저같은 사람은 당황스러웠네요.
어쩔땐 싸우기도 하지만
꽤나 자유롭게 마을사람들하고도 잘들 어우러져 사는것 같습니다.
놀아달라고 옷을 물고 늘어지는 이런애들도 있구요.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 한참 같이 놀았습니다.
고양이랑 놀기좋은 작은 마을 허우통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