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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에 다시 보는 이해찬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게시물ID : sisa_726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로코
추천 : 2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8 13:50:21

다시봐도 한 점 논점오류 없는 정론중의 정론이네요.

지금도 문제되고 있는 김종인 지도부의 모든 결과들이 이해찬 의원의 발언에 응축되어 있고...

아무 정당성 없는 이해찬 복당 정지 계속 유지되면 볼만 할 겁니다 어떻게 될 지.

 

 

Q 1. 결과적으로는 탈당하는 것이 야권 분열을 촉발시키는 게 아닌가?
A. 야권 분열을 촉박하는 것은 아니고요. 저는 이 지역에서 부당한 공천을 거부한다는 것이지, 야권 분열을 촉구하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Q 2. 김종인 대표가 정무적 판단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정무적 판단의 함의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아마 제가 친노쪽의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배제하기 위해서 한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정확한 건 본인이 이야기를 안하니까 알 순 없습니다.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서 만든 특별자치시입니다. 세종시에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쳐낸다고 하는 것은 세종시민에 대해서 아주 잘못된 정무적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Q 3. 중앙당에서 세종시에 후보를 낸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공당이니까 후보를 낼 수 있겠죠. 낼 수는 있겠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분위기는 공천도 잘 못했는데 이해찬을 떨어뜨리기 위한 저격 공천을 하는 게 아니냐라는 시민들의 공분을 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Q 4. 문재인 대표가 이번 공천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 문 대표의 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문재인 대표도 제가 공천에서 배제된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비대위원들에게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가 원체 완강해서 안됐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도 그런 표현을 썼다고 생각을 합니다.

 

Q 5. 김종인 대표가 비대위 대표를 한다고 할 때 왜 이견을 안 달으셨는지?
A. 이렇게까지 부당하게, 말하자면 잘못된 공천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죠. 정치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과 신뢰하면서 해야 하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존중해 준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김종인 대표를 영입할 적에는 당을 구하는데 도움을 하는 차원에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선의로 믿었던 관계지 이렇게 정략적으로 공천을 할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했던거죠. 88년 저한테 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언론에서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김종인 대표가 그렇게 속좁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6. 선의를 믿었던 관계라고 이야기하셨는데요. 당내 좌장으로서 김종인 대표의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에 관해서는 그래요. 왜 그러냐면 제가 상임고문이라서 얼마 전에 상임고문 오찬도 했고 개성공단 폐쇄할 때 김종인 대표하고 이야기도 했어요. 때만 해도 공천배제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지역에서 꼭 출마하셔서 당선되시라고 그런 말씀을 저한테 하셨었어요.

 

Q 7. 김종인 대표도 이런 상황을 예측했을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 탈락시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결국은 제 위상이 친노세력 중에서 제일 선배이고 저를 공천에서 배제함으로써 당내에 친노세력을 척결하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로 보신 것 같은데, 정치를 그렇게 해서는 안되죠.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두 기둥을 가지고  집권도 하고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두 기둥을 서로 존중하는 차원에서 당을 발전시켜 나가야지, 그것을 척결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명분도 없고 정당성이 없는 일입니다. 

 

Q 8. 현재까지 김종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새누리당 관점에서 볼 때 어떻게 보시고 세종시 4자 구도로 선거를 치렀을 때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A. 전망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제가 이렇게 입장을 밝히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최종적인 선택은 세종시민들이 하실 겁니다. 저는 세종시민들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다른 것까지 제가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9. 많은 사람들은 하나의 상징인 민주화운동세력을 거세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꼭 그렇지는 않아요. 민주화 운동세력을 거세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학생운동권들의 거친 행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민주화 운동하다가 정치에 온 지 30년 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으로 한 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Q 10. 문재인 전 대표와 사전에 통화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A. 네, 전날 했습니다. 자기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그래서 저는 말씀을 드렸어요. 부당한 공천에는 저는 용납할 수 없다고.

 

Q 12.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대표와 사전의 논의가 됐다고 보십니까?
A.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컷오프 되었을 때 그만두는 것은 도리가 없어요. 컷오프 통과되고 나서 알아보니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혀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는 낌새가 이상해서 알아보니까 배제 대상으로 들어갔다 그런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며칠 사이에. 사전에 논의하거나 그런 게재는 없었습니다.

 

Q 15. 정치권 일각에서는, 과거의 친박연대가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 정청래 등과 함께 무소속 친노연대? 이런 가능성도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점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정청래 의원 컷오프도 아주 부당한 결정이죠. 정청래 의원이 그동안에 당에서 한 역할. 그리고 최고위원에서 다른 최고위원들 간의 생긴 갈등 그런 것 때문에 컷오프 시켰다는 건데, 그런 기준으로 한다면 거의 대부분 의원들이 컷오프 돼야 하는 거고요. 오히려 당을 그렇게 흔들어 댔던 사람들이 더 큰 해당 행위를 한 것이지 정청래 의원이 큰 해당행위를 한 건 아니잖아요. 그런 식의 결정. 그것도 아주 부당한 자의적인 결정이죠.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무슨 연대를 만든다거나 그런 시간도 없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Q 16. 최인호 혁신위원이 후배들 10석. 10명의 당선을 위해서 물러나 주시면 어떻겠냐 라며 불출마를 요구한 바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그 이야기를 어떻게 들으셨고. 지금 이 결과와 연동 지어서 볼 때 당시에 그런 지적은 어떤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는지
A. 최인호 혁신위원이 그런 마음은 그 당시로서는 어려운 부산지역 같은 데서 선거를 치르는 사람의 심정이기 때문에 당의 도움이 되는 차원에서 요청을 하는 건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근데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이 한두 사람의 용퇴에 의해서 누구한테 감동을 주거나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정당, 선거라고 하는 것은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서 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세종시 입장에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제가 세종시를 살리겠다고 와서 그만둔다고 하면 세종시 입장에서는 뭐가 되겠습니까. 이번에도 저를 탈락시키려면 다른 대안을 가지고 와서 이만한 사람이 있으니까 이분으로 교체를 하면 어떻겠냐 하는 저하고 상의를 했으면 얼마든지 상의를 받았을 거란 말이에요. 근데 그런 게 일체 없이 전격적으로 이렇게 하기 때문에 저도 당황스러운 거죠. 공천을 하려면. 저도 옛날에 제가 직접 공천을 많이 해본 사람 아닙니까. 우리당에서 공천을 제일 많이 관여해본 사람입니다. 공천 탈락시키려면 당사자를 불러서 설명을 합니다. 설명을 해서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뭐 하듯이 이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그래야 탈락한 사람도 명분도 생기고 나중에 지원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전 96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모시고 공천을 실무적으로 많이 해 본 사람입니다. 절대로 이렇게 해서는 공감을 얻을 수가 없는 거예요.

 

Q 17. 지난 면접하셨을 때는 몇 분이 심하게 공격도 하시고, 최근에 김종인 대표도 의원님의 공천문제에 대해서 생각이 많다. 예견을 하셨는데 
A. 면접을 할 적에는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여기에 있는 두 분하고 셋이서 같이 면접을 했는데 저한테는 별 질문이 없다시피 했고 오히려 다른 분들한테 질문하고 해서 면접 때 분위기로 봐서는 뭐 아주 호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Q 18. 당내에서는 야권의 유리했던 선거구 10석정도 날아간 것 같다는 분석 전망이 나오고 이습니다. 이대로 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선거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될지.
A. 저는 수도권 선거를 많이 치러본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연대를 안하고는 낙선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령 지난번 총선 때 5% 이내에도 낙선한 사람들이 30명이 넘는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연대를 안하고서 당선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번도 낙선을 안했는데 그런 경우는 몇 군데 안됩니다. 대부분 연대를 안하면 매우 어려운 선거죠. 이번에도 야당이 여러 개로 분열됐기 때문에 그러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정청래 의원같은 경우 저렇게 정당한 사유없이 탈락을 시킨다고 하는 것이 선거에는 악재로 작용하죠.

 

Q 19. 문재인 대표에게 서운한 감정은 없으신지
A. 정치를 제가 하루 이틀 했습니까. 정치를 시작한 지가 벌써 28년째인데요. 정치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서운하고 안하고 이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고 서로 간의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도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여러 가지고 비대위원을 통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두 번 전화를 하셨어요. 근데 김종인 대표가 원체 고집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다른 비대위원들도 더 이상 말을 못하겠더라. 그렇게 전달을 받았습니다.

 

Q 20. 이해찬 의원의 말씀을 들어보면 김종인 대표가 절차적으로도 뭔가 좀 제대로, 또 내용상으로도 뭔가 소통이 잘 안됐던 측면이 있었다 라는게 지금 확인이 되고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이 문제와 관련해서 김종인 대표 리더십 체제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는가라는 비판도 제기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선거가 코앞에 왔는데 지금 와서 교체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치를 수밖에 없죠. 결과가 좋건 나쁘건 정치적인 책임은 그때 가서 김종인 대표가 결과가 좋으면 아주 좋게 평가를 받을 것이고, 나쁘면 어느 정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겠죠. 현재로선 새로운 진영을 만들 수는 없지 않습니까.

 

Q 21. 지금 공천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평가하십니까?
A. 지금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 혁신위에서 공천 기준을 처음에 제시해서 그 기준에 맞춰서 후보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나중에 갑자기 기준이 변하고 그렇게 되면 공당이 운영하는 원칙이 없어지는 거거든요. 그런 공천은 성공을 못합니다.

 

Q 22. 문재인 대표 시절에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혁신위원회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김종인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서 그런 게 많이 바뀌기도 하고, 이런 것에 대해 당내에서 반발하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없어요.
A. 지금 제가 생각했을 때는 날짜가 촉박하기 때문에 그런 거는 의원들이 전체 선거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굉장히 자중자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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