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수원사는 유권자입니다. 심지어 저 역시도 더민주 박광온 찍은 더민주 지지자 이기도하구요(비례대표는 4번 찍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안철수라는 야권에서의 새로운 대체재가 탄생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문재인 전 대표의 여러 삽질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앞으로 더 큰 기
대를 하는 것처럼, 국민의 당 지지자들 또한 안철수가 과거에 이런저런 실수를 해왔고 정치경험이 부족
하고 세력이 부족한 정치인 안철수로서의 앞으로의 행보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응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국민의 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드 쥐면서 법안에 따라 새누리당과도 협력하
고, 민주당과도 협력하면서 자신들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극대화하려고 하겠죠. 이건 새누리로 가는게 아닙니다.
근데 안철수가 새누리로 넘어가버린다?? 자멸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것도 새누리 싫어서 정치 시작한다고 한 호남 기반 정당의 수장이요??
현 여당에 들어가거나 하는 순간 호남지지층 그와 반 새누리, 정치혐오증, 개혁세력등
다 떨어져 나갑니다. 외려 님들은 그렇게 되길 원하는 거라서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야권 지지자들은 (불통의 새누리당과 박근혜에 대한)분노와 (참여해서 바꿀수 있다는 확신
과) 신명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굳이 우리가 포털이나 커뮤니티에 와서 정치글 읽고 댓글다는 기
본적 이유는 여러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몰라서 알아가려는게 아니라 자신의 지지정당과 지지후보에 대
해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힘 얻어가려는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썬 배척보다는 이해와 포용이 우선
이 아닐까 싶어요.
모지리가 한번 의견 피력해봤네요. 대승적차원에선 결국 우리 다들 잘먹고 잘살자는 거잖
아요. 제말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의도를 파악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