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하고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아간 4.19 혁명은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그 하루 전날, 한 대학교에서 누구보다 먼저 독재에 항거하여 거리로 나아갔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3.15 부정선거와 자유당의 독재에 대해 규탄한 이 학생 시위대는 평화로운 행진 이후 해산하여 귀가하던 중 정치깡패의 습격을 받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다음날 4.19 혁명의 불을 키우는 기름과도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 교정을 거닐다 본교 학생들이 4.18 기념 마라톤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