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르죠_죠바나 - 두 줄
오늘 아침에도 임신테스터기를 사용했더니 두 줄이 나왔다.
그런데 왜, 8개월째 배가 불러오지 않는걸까
오후 5시, 이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옥상에 올라와 담배에 불을 붙힌다.
이 지긋지긋한 담배. 언젠간 끊어야되긴 할텐데 이게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지
그러고보니 강과장, 그 인간은 또 사무실에 쳐박혀서 자판만 두드리고 있는건지 도통 보이질 않는다.
재미없는인간. 삶을 왜 그렇게 재미없고 답답하게 사는지.
어찌 뚫린 구석이라곤 한 구석도 없다.
아니 막말로, 이 개같은 회사생활에 사람이 일하다보면 잠깐 꼼수도 부리고
바람도 쐬고 담배도 피고 해야 그나마 즐거운 삶이 될 것 아닌가?
오늘은 내려가서 한 마디 해줘야겠다.
임차장은 심지까지 다 타들어가는 담배를 조금이라도 더 빨아 재끼려는듯 두 손가락
끝으로 담배를 움켜쥐고 쭉 빨더니, 이내 옥상밖으로 내던져버렸다.
같이 옥상에서 담배를 피던 직원들은 그런 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차마 토를 달 엄두는 내지 못했다.
사무실 한켠에서 무언가를 읽고 있던 강과장의 머리위로 꽤 두꺼운 파일철이 내려쳐졌다.
정수리가 비어 휑한 강과장의 머리에서 차악! 하고 경쾌한 소리가 났다.
"강과장! 또 이러고있어? 직원들 다 휴식타임 가지러 갔는데 대체 왜이래?
사람이 융통성이란게 없어. 괜히 강과장때문에 우리가 더 눈치보인다고."
강과장은 머쓱한지 휑해진 정수리를 한번 쓱 흝으며 실없는 웃음을 지었다.
"하하...그러게요"
"암튼 재미없게 살기는. 재밌게좀 살아 재밌게좀. 이 박박한 세상에
강과장처럼 살면 도대체 무슨 낙이 있겠어??"
"에휴...암튼 오늘 끝나고 회식있으니까 꼭 참가해.
저번처럼 되도없는 변명으로 내빼지말고. 알겠어?"
"예..."
퇴근 후 벌어진 술자리에선 직원들의 시끌벅적한 말소리와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웃음소리로 한창이었다.
"하하하하하, 그래서 그 때 그 거래처에서 난감해하던 표정을 너희들이
봤어야 했다니까? 얼마나 웃겼는데 푸하하하하"
"아니 임차장님, 아무리 그래도 저희 고객인데 그러시면~! 통쾌하죠! 하하하하"
술을마시며 신나게 웃고 떠드는 사람들 사이, 어깨가 잔뜩 움츠려든채
이야기를 껴들까말까 머뭇머뭇 거리기만하는 강과장이 임차장의 눈에 들어왔다.
"자, 자, 강과장도 한잔받아. 응? 아까일은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말고.
다 강과장 위해서 하는말이니까. 알지?"
술을 따라주던 임차장이 횟상 가운데 놓여진 문어머리를 보더니
이내 젓가락으로 집어 강과장에게 건내며 말했다.
"자, 동족상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또 다시 회식자리내에 큰 웃음이 터졌다.
임차장은 자신의 개그에 대한 이 반응을 즐기는듯 만족하는 듯한 표정이었고
그와 반대로 강과장의 얼굴은 마치 그 문어처럼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3차까지의 술자리가 모두 끝나고, 강과장이 술이 떡이된 임차장을 어깨에 매고
택시를 잡기위해 도로변으로 향했다.
"어~?대형문어네, 아 아니네~내가 사랑하는 강과장이었구나~"
"..."
"강과장~! 표정이 왜그래~재미있게 살어 재미있게"
임차장의 말을 들은 강과장이 이내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네 임차장님. 저도 이제부터 재미있게 다시 살아보려구요."
"응?"
곧, 그가 임차장을 도로변으로 확 밀쳐버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외쳤다.
"어엇~!!임차장님 그쪽으로 넘어지시면 안"
그가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와 동시에 앞에서 과속하던 차량이 그대로
임차장의 몸을 들이박았다.
아주 두꺼운 수박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괴기하게 뒤틀린 임차장이
도로에서 너저분하게 나뒹굴었다.
'뭐야 저 사람?'
'몰라 술취해서 도로에 갑자기 넘어졌나봐'
차들이 멈춰서고, 사람들이 몰려오며 웅성웅성거리는 가운데
망연자실한 듯 핏덩이가 된 임차장을 바라보며 주저앉은 강과장이
이내 씩 웃으며 작은말로 혼자 얕게 속삭였다.
"임차장, 그러게 왜 재미없게 살려고 노력하는 나한테
자꾸 재밌게 살라고 강요해. 덕분에 끊었던 취미생활이 튀어나왔잖아. 응?"
이공계남자 - 구름
언제부터인지, 자꾸 저 구름이 신경쓰여
이게 내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구름이라는게
모양이 계속 변하거나 움직이는게 정상아니야?
근데 저 구름, 벌써 몇일째 똑같은 위치,
똑같은 모양으로 계속 있다고. 이게 가능해?
내가 이 이상한 현상을 눈치채고 부모님을 불러
저 구름을 한번 잘 지켜보라고 했거든.
아니 근데 부모님은 구름이 움직이고 있대.
말이 안되잖아. 저기 봐, 저기. 아직도 내가 볼 땐 구름이
똑같이 있는데 내가 미친거야??
그래서 그 다음날엔 내 여동생을 불러서 이야기를 했거든.
근데 이년은 아예 그런게 안보인대.
게다가 오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다는거야
근데 내가 뭐 잘못했어?? 왜 물어볼때마다 다들 우는거야??
똘1똘이 - 옛날 그 무당
이건 내가 어렸을 때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야.
우리집은 동네에서도 골목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었어.
지금은 화장실이 다들 집 안에 있었지만, 내가 어렸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푸세식화장실이라고 집 밖에 네모낳게 화장실이
딸려있는 집이 많았었거든.
뭐, 요즘 그 간이화장실 알지? 그 간이화장실같은게 집에
있었다고 보면 돼.
아무튼 우리 골목에서도 가장 못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판자촌이 근처에 있었어.
사람 발 길 하나 들지 않는 이 곳에, 유난히 눈에 띄는
한 집이 있었는데 바로 '칠연무녀'라고 써져 있는 집이었어.
卍(만)자 무늬가 새빨갛게 새겨진 그 집은, 어린 나에겐
겉으로 보기에도 소름끼치도록 무서웠지.
또한 우리또래 애들 사이에서는 그 곳은 절대로 가면 안되는
공포의 장소였고,'불문율' 이 있는 장소이기도 했지.
저 집에 들어가면 귀신이 씌인다더라, 정신이 나간다더라,
저 무당이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서 어린아이를 잡아먹는다드라 등등...
왜 그런 괴소문이 퍼졌는지는 아직까지도 난 몰라.
근데 하나 확실하게 기억나는 건 있어.
어쩌다 무당이 집 앞 마당에 나와 청소를 하거나 할 때
아이들이 지나가다 그 무당과 마주치면, 그 무당이 마치 아이들을
잡아먹을듯이 소름끼치게 부릅뜬 눈으로 쳐다본다는거야.
어떤 애는 자기가 늦은 저녁에 집으로 가다 그 무당과 마주쳤는데,
입이 귀에 걸리도록 찢어지게 웃으며 쳐다봤다는 이야기도 있어.
왜, 어릴떈 다들 가면 안되는 금기된 장소들이 하나씩 있잖아.
우리에겐 거기가 그런 곳이었던거지.
어느날처럼 우리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만화캐릭터를 따라하면서 놀던 때였어.
그때 나와 같이 놀던 4~5명의 무리들과 해가 질 때 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가 집으로 들어갔던 날이었지.
확실히 기억나는게, 그 때 집에 해가지고 들어가서 아빠한테
회초리로 엄청 맞았었거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었어.
근데 밖에서 막 큰 소리가 나더라고. 부모님이 날 혼내키시다
말고 밖으로 뛰어나갔는데, 우리 멤버중 한 명의 부모님이더라고.
벌써 밤 열시가 다되가는데, 애가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는거야.
당시에는 지금처럼 휴대폰이 보급화 된 시절도 아니었고,
어린애들은 더더욱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게 힘든 시기였거든.
아무튼 그 애는 분명 우리랑 헤어질 떄 같이 헤어졌었는데,
아직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나봐.
그 동네가 아주 작은동네라, 마을사람들끼리 서로를 잘 알거든.
곧 얼마 지나지않아,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그 애를 찾기 시작했어.
어쩌다보니 마을 중앙에 있는 큰 정자에 마을사람들이 한데 다 모여
작은 반상회를 열게됐고, 우리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그 가운데
들어가야했지.
그리고 어른들의 추궁이 시작됐어. 몇시에 헤어졌나,
어디서 놀다가 헤어졌냐 등등...하지만 애들한테 이런걸 물어봤자
답이 안나오는건 당연하잖아? 단서는 여전히 없는 채 제자리걸음이 반복됐지.
그 때 우리 멤버들은 다같이 모여 한 가지를 얘기하고 있었어.
바로 그 집, 무당의 집 이야기였지. 그 애를 무당이 잡아간게 아닐까
혹시 잡아먹힌건 아닐까 그런 얘기들 말이야.
근데 어른들 중 한명이 우리얘기를 엿듣고 있었나봐. 갑자기 우리에게 다가와서는
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또래 애들 사이에서 퍼져있는
그 괴소문에 대한 것을 얘기해줬어.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이야기들이었지.
근데 그 어른은 도저히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니까
우리 말이라도 한번 믿어보자라고 생각했는지, 마을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더니 곧 그 무당집을 찾아간거야.
곧 무당과 마을사람들과의 고성이 오갔어. 사실 사람들도 그 깨름칙한
집에 대해 별로 좋은 인상이 없었나봐. 그간 쌓여있던게 그 사건을 계기로 터진거지.
한참 양측이 소리높여 말 싸움을 하던 그 때였어.
사라졌다던 그 애의 목소리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순간 우리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어. 정말 이 무당이 그 아이를
납치해 간거구나라고 생각했거든.
마을사람들도 화들짝 놀라 다짜고짜 그 무당집을 쳐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야. 온 집안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 애가 보이지 않더라고.
어른들이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 그 살려주세요 소리가 집안이 아닌
다른곳에서 나더래.
소리가 있는곳을 집중해서 찾아보니까, 그 무당집 화장실에서 나더라고.
어른들이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또 아무도 없는거야.
근데 어른들 중 한명이 손전등을 키고 그 변기 아래를 비췄는데,
그 안에 그 애가 들어있더라고. 그 속에 빠졌던거지.
곧 난리가 났어.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그 무당을 다짜고짜 체포해가고.
구급대도 와서 아이를 구출했지. 다행히 안에 내용물이 그렇게 많이 차있지
않아서 애가 질식사를 하진 않았어. 천만 다행이었지.
근데 애가 뭐 못볼걸 본건지 정신이 반 쯤 나갔더라고.
처음 구출했을때 눈 뒤집어까고 거품물고 난리도 이니었거든.
부모님 말로는 애가 정신을 차리고 말문을 트이기까진 약 일주일정도가 걸렸대.
근데, 부모님이 해 주는말을 듣고 난 거의 한달을 넘게 무서워서
밤에 불을끄고 잠도 못잤어.
부모님이 그 애의 사연을 듣고 나에게 말을 해줬는데,
그 애가 우리와 헤어지고 난 후 집으로 가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드래.
그 애 집은 그 무당집을 지나 한 5분을 더 가야되는데, 이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상태였다는거야.
그래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겁도 없이 그 무당집 화장실에 들어간거지.
그 애는 그래도 집안이 아닌 화장실이니까 별일이야 있겠어 하고 들어간거지.
그리고 한참 볼일을 보고있는데,
밖에서 '꼬마야~ 꼬마야~'하는 소리가 들리더래.
그래서 그 애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귀를 양 손으로 막고
숨도 거의 안쉬며 인기척을 안 내려고 노력을 하다가 무심코 앞을 봤는데,
그 화장실 나무 칸 조그마한 틈새 사이로 그 무당이 눈이 보였대.
소름끼치도록 크게 부릅 뜬 두 눈과 소름끼치는 웃음.
근데 그 눈이..사람눈이 아니라 무슨 뱀 눈처럼 징그러운 눈이었다는거야.
크기도 사람의 눈이 아닐만큼 엄청 컸다고..
결국 그 애는 너무 무서워서 이성을 잃고 그 변기속으로 스스로 들어갔던거지.
근데 이 다음이 더 가관이야.
애가 그 안에 빠져서 한참 허우적대다 겨우 몸을 추스렀을 때,
변기 위를 살짝 봤는데..그 무당이 미친듯이 웃어재끼며 그 위에서
그 방울달린것을 딸랑딸랑 흔들면서 막 방방 뛰고있더래.
굿을 할 때 처럼말이야.
그 무당은 그 사건 이후로 어느날 갑자기 우리마을을
쥐도새도 모르게 떠났대. 집안살림을 그대로 다 냅둔상태로 말이야.
그리고 이건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그 집이 텅 비고 난 이후로
철거를 하기 위해 인부들이 투입 됐었는데, 그 무당집 장롱같은 거 안에서
작은 볏짚인형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었대.
그 있잖아, 저주인형같은거 말이야.
인부들이 그 인형을 마을대표에게 전해줬었는데,
어른들이 그걸 한참보더니 자지러질 뻔 했다고 하더라고.
인형 갯수가 그 동네에 있던 애들의 숫자와 딱 맞아떨어졌었거든.
게다가 그 인형에 입혀져 있던 옷, 애들이 가장 자주입던 옷 모양과
아주 비슷했었어.
그 무당은 대체 뭐였을까?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마을아이들을
저주했던걸까? 난 아직도 그 무당이 왜 그런짓을 했는지 몰라.
쿠웅 - 좀비만들기
좀비를 만드는 법.
1. 죽은지 얼마 안 된 시체를 준비한다.
2. 살아있는 남자 2명과 여자 2명의 피를 20리터 준비한다.
3. 시체에 있는 피를 다 빼고, 대신 살아있는 사람의 피를 주입시킨다.
4. 작은 관을 하나 만들어 그 안에 시체와 길고양이를 한 데 넣어둔다.
이 방법은 10년 전 한참 인터넷에서 유행했던 방법이다.
좀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러하다.
죽은 시체에다가 살아있는 사람의 피를 넣게되면, 당연히 죽어있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처럼 인체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길고양이에게는 꽤 높은 확률로 '톡소포자충'이 존재하는데,
이 톡소포자충은 포유류의 뇌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놀라운 건 사람의 몸에도 기생할 수 있다는 점인데, 대개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는 면역체계가 있어서 이 기생충이 힘을 못 쓴다고 한다.
하지만 죽어서 모든 면역체계가 정지된 시체에서는 이 기생충의 활동을
막을 것이 없기 때문에, 죽은 사람의 뇌에 쉽게 기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가 관에 갇혀 허기를 느끼게 되면, 시체의 살점을 뜯어먹게 되고
그로인해 이 기생충이 죽은 시체의 몸으로 들어가 뇌를 조종하며 좀비가 된다.
뭐 꽤 그럴싸한 논리이긴 하지만, 대체 왜 살아있는 사람의 피가 20리터나
필요할까? 오로지 그 기생충을 시체에 집어넣는게 주 목적이라면
살아있는 사람의 피는 전혀 필요없는 부분일텐데 말이다.
게다가 4명의 사람에게서 20리터면 한 사람당 각각 5리터씩은 피를 뽑아야
하는데, 이 정도의 출혈량이면 보통 그 사람은 죽는다.
게다가 이 좀비만들기 글에는 단순히 이 피가 필요하다고만 나와있지
길고양이를 넣는 것 처럼 그 이유에 대해선 전혀 적혀있지가 않다.
대체 이 글을 적은 글쓴이의 의도가 뭘까?
논리적연산 - 착각이 아니에요
아니 몇 번을 말해야돼요
착각이 아니라니까요?
제가 분명히 봤어요.
어젯 밤, 그 길을 걷는데
갑자기 어떤남자가 불쑥 튀어나와서는
그 여자를 미친듯이 찌르고 도망갔다니까요?
제가 확실히 봤는데, 처음엔 가슴팍을 찌르더니
이내 머리와 팔, 다리까지 전신을 난도질 했다구요.
제가 그 남자 인상착의도 확실히 봤어요.
검은색 빵모자에 빨간 패딩, 얼굴엔 마스크도 쓰고있었어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한거구요.
...........
어? 왜이래요? 왜 나한테 수갑채워요!
..
뭐라구요? 날 범인으로 체포하겠다구요? 미쳤어요?
대체 무슨증거로 그런얘기를 하는겁니까?
예? 뭐라구요? 거기는 가로등도 없는 컴컴한
골목인데 어떻게 그렇게 자세히 아냐구요?
아 x발 들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