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결선투표제 추진이 겉으로 보면 야권을 위해 도움이 되는일 하는것 같으나
그 안에 깔린 저의가 너무 의심됩니다.
아무리 더민주, 국당 합쳐서 결선투표제 하자고 해봤자 새누리당이 절대로 해줄일 없을겁니다.
그건 아마 안철수도 알고 있을겁니다.(지금 까지의 그의 촉을 보면 모르고 있을수도 ㅎㅎ)
그런데도 결선투표제를 제안하는 이유가 뭘까요?
제생각에는 미리 부터 대권 3자대결 포석을 깔아놓는것 같습니다.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1. 안철수는 적극적으로 결선투표제를 주장한다.
2. 하지만 새누리가 합의해줄일은 절대로없다.
3. 결국 결선투표제는 없던일이 될거고 안철수는 그 탓을 제1당인 더민주에게 돌린다.
"더민주는 제1당이 되어가지고 새누리당과 결선투표제 합의조차 이끌어내지 못하냐?"
4. 그리고 안철수는 대선에 출마한다.
5. 더민주나 야권지지자들이 비판해도 "이 모든건 무능한 제1야당인 더민주가 결선투표제 합의를 못끌어내서 그렇다"
라고 자신의 출마를 합리화하는 프레임을 짠다.
6. 종편과 보수언론에서 이 프레임을 빨아준다.
7. 그리고 그는 결국 대선을 완주한다...
아 생각만해도 암걸리는 시나리오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