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인사청문회]인터뷰 당사자 "해당 매체와 인터뷰한 적 없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인터뷰 기사를 스스로 작성해 미국 매체에 돈을 주고 실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5일 드러났다.
한 후보자 딸은 미국 ㄴ매체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교육 격차를 좁히며 한국의 소외된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인재’로 소개됐다. 해당 매체는 한 후보자 딸을 2018년 정부 인증 비영리 단체를 만든 설립자로 소개하며 한 후보자 딸과 그가 봉사활동 등을 한 복지관 관계자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복지관 관계자는 “(한 후보자의 딸 단체의 봉사활동으로)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고, 헌신적인 교사들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은 실제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외국 매체와 인터뷰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한 적 없다. 제 인터뷰를 싣겠다는 사실도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한 후보자 딸이 자기들(단체)이 어떤 도움이 됐는지 물어봐서 몇 마디 말을 해 준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 딸 쪽이나 입시컨설팅 업체 등이 직접 기사를 자작해 매체에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505133604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