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여대생이예요 3학년 2학기 재학 중이구요 설마 되겠냐는 마음 반 내 포트폴리오와 이력서가 먹혀들까 하는 마음 반으로 이력서를 살포해봤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니 당장 모래 면접을 보러 올 수 있겠녜요 회사 규모는 유명하고 큰 회사 아니지만 분야나 제가 맡게 될 직책이 매우매우 제가 원하는 쪽이예요 그래서 넣은 거기도 한데.... 막상 붙었으니 면접 보러 오라는데... 왜 기쁘지가 않을까요... 남자친구도 가고 싶어서 넣었던 거 아냐? 그럼 당연히 면접 가야지 말해주는데 솔직히 저도 이게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얼떨떨한 느낌인걸까요??? 아님 직감적으로 가기 싫다는 마음이 든 걸까요?? 남자친구와 가족들과 친구들과 떨어지기 싫은 마음이 은연 중에 강하게 작용하는 걸까요..... 내일 아침까지 갈지 말지 정해서 그쪽에 연락을 줘야하는데.... 미칠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