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 중에 그들은 미국의 대다수 똑똑한 젊은이들이

보수주의자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보수주의자'는 더러운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1970년, 당시 미 상공회의소 회장이던 루이스 파월은

'파월메모'라고 알려진 메모를 남겼고

이것은 훗날 보수주의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서가 되었습니다...

 

(중략) ...

 

보수세력은 자기편을 하나로 묶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그로버 노퀴스트는 우익의 각계지도자 80여명과 함께 집단회의를 합니다.

 

(중략) ....

 

진보 세력은 이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자유주의자와 진보주의자들이 어떤 신화를 믿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렇습니다.

그러나 인지과학을 통해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음이 밝혀졌습니다.

 

사람들은 프레임을 통해 생각합니다.

 

-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조지 레이코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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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미국 보수세력이 집단회의를 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고 통합해갔다는 내용이 있네요.

 

근데 오유를 보면, 베스트, 베오베 시스템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런 시스템이 정착해가는 거 같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야권을 분열시킬만한 글들은 베스트도 잘 올라가지 않고..

 

베오베에 올라가는 내용들은 대체적으로 야권을 분열시키는 내용은 없더라구요..

 

오유하면서도.. 참 기발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새삼 그 장점을 깨닫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토론문화가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야권이 정말 어렵게 이겼으니..... 왠만하면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글들은 최대한 베스트로 보내지 맙시다.

 

저부터 그럴께요.. 많이 반성합니다.

 

어렵게 이겼으니 정권 뺏어와야죠.. 그리고 지켜야죠.. 그리고 한 60년만 정권지키면 우리도 유럽식복지국가 될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