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여자친구랑 트러블이 좀있었어요. 그래서 전 한시간전쯤까지도 기분이 별로 안좋았구요

그런데 기분전환이나 할겸 산책나갔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잘한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여자친구는 당연히 화날만한 상황이었고

저는 그저 싫은 소리듣는게 싫어서 맘상해하고 제 변명거리를 찾고 있었다는걸 깨달았어요

사랑에 자존심은 사치라는 말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생긴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자존심 지키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사람중에 자신이 부질없이 자존심세우느라 그러고 있다는걸 알고서 그러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알고서 그러는건 정말 나쁜놈이겠지만 그런사람은 정말 드물테니까요

오유분들도 커플에 죽창!!이러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분들도 많으실거에요

만약 그사람과 트러블이 있다면 혹시 내가 자존심세우느라 부질없는 고집을 부리고 있는거는 아닐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꼭 사귀는 사람말고도 가족이나 친구같이 다른의미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아직 연애게시판에 당황한 오유징어분들의 글이 넘치는 분위기긴하지만 ㅠㅠㅋㅋㅋ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어서 나름진지하게 글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