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좀 넘게 사귄 여친이랑 헤어지게 됐네요.
요즘들어 연락횟수도 줄고 만나는 횟수도 줄었지만,
그냥... 그저 지금 하는 일이 너무 힘들고 바빠서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몇일전 부터는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더군요. 하하...
그러다 이틀전 제가 전혀 안반갑다고.. 그냥 미안한맘만 계속 가지겠다네요. 내일 마지막으로 만납니다. 머리는 이미 끝났단걸.. 내일은 이별을 확인하기 위한 만남인걸 알면서도 가슴은 그러질 못하네요. 몇일째 자기전 술을 마시고 잡니다. 직장에 출근하는것도 힘드네요. 괜찮은척 하는것도.
헤어지기위해 만난다니.. 내일이 오지안았으면. 이게 다 꿈이고 악몽이면 좋겠네요.
정말 슬프고 외롭고 아프네요. 처음부터 제가 안좋았다는게 너무 비참하고 이해가 안되고 그동안 즐거웠던 시간들이 나혼자만의 추억이라는게..눈물나게 슬퍼요.ㅠㅠ
찌질하고 울적한 넋두리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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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