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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호구 취급당하는 느낌
게시물ID : gomin_1202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vb
추천 : 6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9/15 18:52:09
그냥 넋두리좀 할게요 미안해요..ㅠㅠ
 
예전에 고딩동생이 갑자기 학교 안간다고 징징거려서
부모님이 150만원 노트북 사주면서
엄청 달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지금은 학교는 다니는데..
150만원 노트북... 상상도 안가네요ㅋㅋㅋㅋㅋ
진짜 좋아보여요
 
근데 저 대학다니면서 과선배한테  배신당하고
손가락질 받아서 너무 힘들때
울면서 집에 들어왔는데
부모님께서 쟤 왜저래? 이러고 끝이였어요
학교다니기 너무 힘들다고 푸념했을때도
그래서 어쩌라고? 이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다 치고

동생이 사달라는거? 다사줘요ㅋㅋㅋㅋㅋㅋㅋ
고딩이니까 돈 없는거 알아요
근데 문제집,옷,전자제품,먹을거
사달라면 듣는 즉시 결제해줘요
응 그래 아빠가 사줄게^^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
집에 돈도 별로 없는데..
 
저는 알바하면서 사는데
교통비랑 통신비나가면 얼마 없어요..
아 글 쓰는데 울컥하네요...ㅠㅠ
 
근데요 부모님이 저한테 뭘 자꾸 사달라 그래요
죽을거같아요
니 동생 옷이 별로 없다 옷좀 사줘라
내 신발좀 사줘라 이러세요.

그래서 약속있어서 밖에 나가서
길가다가 예쁜옷 가방 이런거 보이면요
무의식적으로 가족부터 생각나요
'저거 엄마사주면 좋아하겠다.' 이러구요
그러고 진짜 사요ㅋ 나년 호군가ㅋㅋㅋㅋㅋ
집에가서 내밀면요
불평불만 장난아니세요
'옷 질감이 별로녜, 자기한테 안어울린다.'
그거 들으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

그래도 그냥 넘겨요 그거로 관심받았으니까 

방금도 제가 먹으려고 사놓은
냉동식품...그거
동생 튀겨줘야한다고 좀 먹는데요
그래서 아예 드세여 라고 정색하니까
예전에 용돈 준걸로 퉁치래요
진짜 너무 속상해서
엄마 난 호구야? 이러니까
-니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러지
이러셔서
-아니 그렇게 생각하게끔 만드니까 그러지
이랬더니 문닫고 가셨어요
진짜 눈물나고 죽을거같아요...
왜이렇게 속상한지...

저 불효인건지 아님 제 생각대로 호구인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나가 살고싶은데
지금은 그럴수가없네요..
그냥 너무 속상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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