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하게 서서히 살이 찌더군요.. 평생 70키로대를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70키로를 넘고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침대에 비스듬이 모도 누웠는데 뱃살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옆으로 쏠리는 느낌이 오더군요.
'...아 나 30대 중반이구나..'
일에 치여서 운동에 담쌓고 산지가 어언 2년이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헬스 등록하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 시작을 3대 운동부터 감잡으면서 하고 있는데, 느껴지는게
30대 이후부터는 3대운동이 참 좋은데..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도 없고, 참 좋은데..는 개뿔입니다. 말 못할게 없지요.
제 생각으로는 나이들면 복부비만은 거의 무조건 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정말 축복받은 소수 아니면 꾸준히 몸관리를 엄청 열심히 하지 않는 한. 그리고 운동한다고 그거 빠지기 힘들어요. 빠져도 금방 돌아와요. 그리고 배만 나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어깨가 좁아지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밸런스 붕괴가 더욱 미관 상 안좋아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