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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04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3
추천 : 1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5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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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5학년인 아들이 하나 있는데요.
 
요새 한참 아재개그에 빠져서 저에게 이런 저런 넌센스 퀴즈도 내면서 맞혀보라고 그러고, 또 저한테도 아는 거 있으면 문제 한 번 내보라고 자꾸 그러길래...
 
아빠는 그런거 잘 모른다고 하면서 듣고만 있다가 나 어릴적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서...
 
아리랑과 쓰리랑의 엄마는 누구인지 아냐고 물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누구냐고 묻길래 "아라리"라고 대답을 해줬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길래 노래를 불러줬었죠.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낳았네....
 
듣더니 피식 웃으면서 다른 거 있으면 또 내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그럼 아리랑과 쓰리랑의 아빠도 있냐고 묻더군요.
 
예.  물론 있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대답을 하려고 보니 이건 설명하기가 좀 난감한 겁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이야 벌써 아시겠지만...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낳았네.
 
이 노래가사를 보면 아빠가 누군지 나옵니다만, 이걸 당최 설명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모른다고 대답했는데, 그냥 얘기 해주는게 나았을까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아들이 최근 성에 조금씩 눈을 뜨면서 몽정이 뭔지 물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대답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성교육으로 넘어갈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성에 대한 얘기를 이런 농담으로 풀어 나간다는게 왠지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 인생 목표가 친구같은 아빠였기에 이런 농담도 괜찮을거라는 생각과, 성에 대해서만큼은 그래도 진지하게 다가서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어떤게 더 나은 방법일까요?
 
조언 좀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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