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발전을 위한 기회를 얻은것도 사실이라 봅니다.
일당독재와 마찬가지로 돌아가던 시절엔 지역주민에게 잘보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윗선에 잘 보여 공천만 받으면 이러든 저러든 당선이니 대충대충 일을 하는둥 마는둥 하며 그저 위로 올라갈 생각함 하며 아첨만 떨어댔죠.
물론 그런 인물들이 국물당으로 갔음에도 국물당으로 또다시 1당독재를 만들어버린건 코미디같으나,
또한 그 과정에서 국물당이 호남홀대론을 이야기 하며 지역감정을 건드리긴 했으나,
그 와중에 지역발전에 대한 후보들간의 치열한 공약경쟁도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살아남느냐 국물당이 살아남느냐라는 경쟁이 존재하는 이상 당선인들이 절대 지역을 외면하지는 못할겁니다.
어쩌면 호남분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국물당에 의해서건 더민주에 의해서건 한쪽에 의한 통합이라 봅니다.
부산을 바라보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부산경남이 의석만 보면 언제나 새누리 텃밭으로 작용해온듯 하나,
김영삼 시절에도 40%는 정부여당을 지지했고,
삼당합당 후에는 40%가 야당표였습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시의회, 구의회에는 민주당과 진보정당이 들어가 활약하고 있고 종종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도 야당이 뽑혀나옵니다.
결국 경쟁을 할수밖에 없고 그런 경쟁속에서 예산유치경쟁과 정책경쟁으로 업적남기기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부산이 꾸준히 발전해온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부산이 노령인구가 많다 하는데, 사실 부산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화가 진행되는 지방도시입니다. 김해 양산 진해로 도심이 뻗어나가고 창원과 울산의 심리적 거리가 점점 가까워져가고 있습니다.
제가 보는 부산은 경쟁 속에서 끊임없는 발전하는 도시입니다.
새누리라는 말도 안되는 집단이 득세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 말도 안되는 집단이 생존을 위해 멀쩡한 정책을 내놓는 곳이란거죠.
다만 아쉬운것은 제정신 아닌 집단인 새누리가 득세하는게 아니라, 최소 골고루 분포해줬으면 하는것이구요.
호남도 그런 기회를 얻었습니다. 경쟁을 통해 호남을 발전시켜 나갈 기회를 얻은거라 봅니다.
그리고 그 국물당을 견제할 분들은 여기 호남분들 입니다.
호남의 선택이라 하여 국물당을 옹호할게 아니라,
가열차게 까야 해요.
그래야 호남수구집단인 국물당이 눈치보며 딴짓 못할겁니다.
이왕 뽑아놨으니 제대로 활용하는게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