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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를 소개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20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네팔
추천 : 22
조회수 : 1833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3/10 16:19:49
이곳은 네팔 포카라입니다.
페와호수를 끼고 있는 여행자 거리를 이곳에선 '레이크사이드'라고 하는데요, 그 레이크사이드 할란촉이라는 곳에
둥지를 틀고 치맥과 팥빙수집을 꾸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나루와 함께 단 둘이서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네팔에 온 게
2014년 2월초니까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네요.
 
나루는 어느새 가게의 마스코트가 되었구요 많은 분들이 이뻐해서인지 낯가림도 이젠 안하고 느긋하게 지낸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저의 가족...아니 가족 그 이상인 나루를 소개합니다. (먼 이국땅에서 혼자 지내니까 나루의 소중함이 말할 수도 없어요^^)
 
나루는 2012년 8월 26일 새벽 3시 12분생입니다. 4남매중에 셋째로 태어난 여자입니다. 2013년 1월 1일에 제가 업어왔구요. 그 전 이름은 '콩이'였어요. 아주 새침떼기고 어미묘 옆에 딱 붙어서 지냈다네요. 우리집에 와서도 거의 한달동안 마음을 열어주지 않아서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한달이 거의 되 갈 때 스으윽...다가오서 부비부비 할 땐...정말 눈물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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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한국에 있을 때 사진이구요. 제가 사정상 잠시 탁묘를 했는데 그때 보살펴 주신 분이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진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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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가게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사실 녀석의 집은 위층 주방옆에 있는 작은 공간에 따로 있습니다만, 아래층에 있는 바로 저 의자에서 거의 하루를 보냅니다. 다른 의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죠.ㅎㅎ)
 
나루의 주특기는 '잠'입니다. 거의 낮엔 자고, 밤 8시쯤 되면 2단콤보 기지개를 몇 번 구사한 뒤(냥이 있는 분들은 '2단콤보기지개'가 뭔지 아실 듯) 어슬렁 거리기 시작합니다. 나루는 성격이 거의 '보살급'이라 한번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구요...목욕할 때 바둥바둥 거리다가도 씻길려고 발을 만지면 발톱을 감춰 줍니다. 테이블위에도 안 올라가고 심지어 생선을 입가에 갖다줘도 자기 사료 아니면 먹지 않아요. 전 복받은 거죠 뭐 헤헤
 
녀석이 처음엔 좀 망측스럽게 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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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포즈가 잡혀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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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 포즈로만 잡니다. 얼굴을 꼭 가린채 암모나이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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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물론 장난도 치고 그럽니다만 워낙에 애가 천하태평이라 잘 안움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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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이 좀 쪄서 걱정이에요. 네팔 처음 올 땐 4킬로 약간 넘었었는데 지금은 거의 6킬로는 될 듯;
그래도 이쁘기만 합니다(나만 그런가;;;)..물론 지금 자기 전용의자에서 자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루 이야기야 사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유 가입은 예전에 했는데 글만 주로 읽다가...동물 게시판이 있는 건 몰랐어요.
 
암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아카스_네팔. &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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