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20414090500069
아빠가 '진료처장'인 병원서…두 자녀 같은 날 봉사활동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장 재직 전후로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두 자녀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에서 근무하던 당시 함께 해당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이력이 14일 확인됐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2017~2018년 경북대 의대 입학 서류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북대에서 제출받은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전형 심사 기록을 보면 2017년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딸은 지원 직전 해인 2016년 1월11~15일, 7월25~29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환자 이송 업무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사회활동 내역'에 썼다.
2018년에 편입한 아들은 2015년 1월19~23일, 2016년 1월11~15일과 7월25~29일 경북대 병원에서 환자 이송 지원과 물품 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고 기입했다.
딸과 아들이 경북대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시기가 동일하다.
이들의 봉사 기록은 의대 편입을 위한 서류 평가에도 반영됐다. 2017~2018년 경북대 의대는 편입 요강에 '봉사자 혹은 리더로서 활동과 경력'을 서류면접 중 전공소양 평가 기준에 포함했다.
두 자녀가 봉사활동을 하던 2015~2016년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을 맡고 있었다. 자신의 근무지에서 자녀가 의대 편입을 위한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아빠 찬스'를 부여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국에 분노했던 분들 무슨 생각들 할까?
생각자체를 못한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