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에 입대한
공군병사입니다
어느덧 일병 마지막 휴가를 나왔네요.. 복귀후 1달뒤쯤 상병...인
뭐 군생활 아직 한참 남았긴 했지만 항상 휴가 나올떄마다 느끼는건데
휴가 나와도 진짜 할게없습니다..
진짜 입대전에 내가 인생을 형편없이 살았구나..가 절실하게 느껴지는게 매번 휴가 나올떄마다 느끼네요
그렇다해서 뭐 휴가때 바뀌는게 없고..
그냥 집에서 틀어박혀서 뒹굴뒹굴하면서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나이도 23이구요..
제 주위 친구들은 이제 거의다 전역한 .. 21살 초중반쯤갔고
저는 22살 7월에 갔으니까 게다가 저는 공군이니 3개월 더 오래하는거네요..하하
복귀는 다음주 월요일이고 저번주금요일에 나와서 10박11일
진짜 앞으로 내년 7월에 전역인데 전역후에 뭘 하면서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군인땐 그렇다치고 어차피 진짜 전역하면 24인데 어린나이도 아니고.. 슬슬 막 직장같은데서 돈벌고 그래야 하는데
저는 기껏해봤자 항공쪽전문학교 졸업하고 기능사 딸랑하나 있는데..
고등학교때 고2때 내신보고 물론 공부도안햇지만 희망이 없을것같아서 그냥 항공정비쪽 직업선택해서
여차저차해서 졸업까지햇는데
딱히 항공쪽도 흥미 못느끼겟고.. 뭘 해야할지도모르겟고 ㅠㅠ
친구도별로없고.. 여사친도 없네요..
남중나오고... 남녀공학이지만. 그때 성격이 워낙 소심햇던탓에... 친구하나 잘 못사귀고 그러고 항공쪽대학가고... 거기서 어영부영하다가
졸업하고 군대오고..
진짜 저보다 더 진짜 일명 엠창인생이신분 있을까싶네요..
ㅠㅠ
군대가서 진짜 맨날 심심해가지고 라면이나 맨날 사먹고 살이 찌는것같은데 다시 돌아가면 .
뭔가 군대에서 살찌면 서러운 느낌이 나중에는 클것같아서 마트 아예안가고 그냥 덜먹고
뭐라도 해야겟어요 나가서 활동적인것들,.. 이런거 ㅎ
제가 여기다 왜글을썻는지 모르겟네요 그냥 하소연같은데
ㅎㅎ;;;
아무쪼록 저에게 조언같은거 해주실말 잇으면 한마디씩만 해주시고 가시면 감사하겟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