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거의 의석수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박지원, 천정배, 주승용, 박주선, 유성엽, 정동영 등 호남을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국민의당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음에도 호남의 20대, 30대, 40대 젊은 유권자 분들은 지역 연고에 얽매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국민의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내 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장에
결정된 지역구 의석만 놓고 호남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호남의 젊은 표심은 배타적 지역주의가 아닌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만들어 보자는 순수한 갈망, 정의로움 같은 것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에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밑에서부터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호남의 젊은 분들과 소통하며 그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결과만으로 호남을 단정 지으시면 안 됩니다.
호남의 젊은 유권자 여러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우리 힘을 모아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 만들어 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