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40년 산 토박이입니다.
교차투표하고 오후엔 쉬다가
어제 출구 조사보고 광주 호남지역 결과에 충격먹고 글도 썼었네요..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제가 느끼기로 여기 30 ~40 분들은
이번 결과에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제 출구 조사 보자마자
제가 무슨 죄지은 듯 내일부터 얼굴들고 어떻게 다니지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아무리 어르신들 종편에 찌들어 이번에 오히려 피해자라고 하지만
무지도 죄지요.. 관심이 있다면 제대로 볼 의무도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역시나 그 결과에 호남지역 비하 발언이 쏟아져 가슴이 아팠습니다.
부산, 대구, 수도권.. 변화의 바람이 보이더군요.
시대가 변해간다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홀로 시간이 멈춰있는 이 곳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조금씩 변해가는 시대에 같이 가자고 손 내밀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당은 오히려 긴장해야 할겁니다.
좋아서 찍어준게 아니거든요.
문재인 발목이나 잡고, 세상 다 갖은것처럼 목에 힘주고
구석구석, 사사건건 노티나는 올드버전 민주당 티 냈다가는
다음번엔 먼지가 되어 사라질겁니다.
광주 호남에 대한 원망을 조금 접어주세요.
이미 벌써 여기는 후회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