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문재인) - 정의당 지지자로서 어제 호남상황을 보고 분개하다가
머리가 식고 생각해봤는데,
호남분들은 최선의 선택을 한거라고 생각해요.
호남의 지역 발전이 더디고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었으니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당장 호남의 발전을 원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여태껏 호남은 2번당의 가장 강력한 표밭으로 분류되어 왔고 그만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를 해왔던 만큼 호남 지역의 쇠퇴가 더 뼈아프게
다가왔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호남에서 뽑아왔던, 뽑을 수 있는
새로운(이라 쓰고 구태정치인의 집단이라 읽는다)당이 등장했고 호남분들은
이당을 밀어줘서 우리의 표심이 살아있다는걸 보여주고자 한거 같습니다.
이게 좋은 수 인것이, 더민주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호남민심을 다시 돌려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만큼 호남지역에 당선된 3명의 더민주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고 지역 발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왔죠.
국민의당도 4년뒤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호남내에 더민주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는한 계속해서 해먹으려면
지역발전에 힘써야 하는 상황이 온거죠.
결과적으로 호남은 국민의당과 더불어 민주당의 지역발전 전쟁터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호남분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4년뒤에 더불어가 잘하면 충분히 돌아오실 분들입니다.
쓸데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