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201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Zrb
추천 : 10
조회수 : 735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4/09/14 15:54:40
헤어진지 3달이 다되가던 여자친구가 어제 새벽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주말에 일하고 있다가 잠깐 담배를 피면서 카톡 새로고침을 했더니 영정사진이 올라오는거에요.. 
처음엔 장난이 심하다 생각했는데 벌벌떨리는 손으로 계속 새로고침하고 확인을 하는데 장례식장 주소가 알림말에 뜨는거에요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전화를 걸었더니 친구분이 받더군요..
새벽에 교통사고났다고..가는길 외롭지 않게 오시라고..
일하다 말고 바로 갔어요 근데 도착하니 도저히 못들어 가겠는거에요..
용기내서 들어가는데 조의금넣고 목례만하고 도망나왔습니다...
영정사진을 봐버렸는데 도저히 못 있겠더라고요..저 너무 바보 같죠?
그렇게 나와서 담배만 피고 있었는데 누가 제 이름을 부르는 거에요..
누구인가 봤더니 예전에 같이 살던 언니분이시더라구요
뵌적은 없지만 그 언니분은 제 얼굴을 아시더라구요
왜 그냥가냐고 왔으면 인사하고 가라고...
그래서 인사하고 왔습니다 너무 아프네요...
새벽까지 못자다가 어젯밤에 울면서 잠들었는데
오늘 입관식한다고 마지막으로 얼굴볼수 있다고 오래서 갔습니다..
그렇게 보는데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어찌나 곱던지...왜 그렇게 갔냐 말도 없이...나 버리고 갔으면 잘사는 소식만 들려줘야지 이게 뭐니...나 아직도 너 못 잊어서 매일마다 카톡 새로고치면서 어떻게 살고 있나 봤단 말이야...근데 갑자기 이러는게 어딨어...사귈때도 자기 멋대로만 하더니 이러는게 어딨냐 정말...이렇게 떠나버리면 내가 널 어떻게 잊어야하니...아직도 너무 거짓말같아서 믿기지가 않는다...핸드폰에 니 사진들..같이 찍은 사진들 보는데 너무 예뻐서..진짜 보낼수가 없다..하늘나라 가서는 고생하지말고 진짜 행복해야돼..하늘나라에는 차도 없으니까 아프지말고..나는 니가 안좋아하니까..거기서 좋은사람 만나고..정말 행복해 너무너무 사랑한다...살면서 이렇게 까지 사랑한 사람 너 하나였어..많이 그립고 많이 보고 싶을꺼야...사랑해 정희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