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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 개표 참관인의 소소한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304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르가즘
추천 : 0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4 1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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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난 시장, 시의원, 교육감 때부터 투표 / 개표에서 참관인을 했습니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투표 / 개표 참관에 대해서 소소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투표 참관
1. 신분증은 미리 미리 꼭 준비하세요. 신분증 없어서 투표소에 왔다가 그냥 돌아가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2. 아이와 함께 온 가족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아이지만 투표를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부모들의 모습 참 좋았습니다.
(미취학 아이는 기표대에도 부모들과 같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3. 투표 참관은 오전/오후로 나눠서 하는데 오후 참관인(최대 3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투표함을 경찰과 동승한 차량에 타서 개표 장소까지 이동 합니다.
이동 후 개표 장소에서 투표함과 남은 투표 용지, 선거명부를 접수하게 되는데 이동 시간 포함하여 약 1시간 ~ 1시간 30분정도 소요 됩니다.
(투표함 이동하시면 수당 2만원 줘요. 속닥속닥)


개표 참관
1. 이번 개표 참관에서는 미분류로 빠진 표만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말이 많이 나오는 애매한 표들을 분류 할 때 이의를 제기하기도 하고 분류가 잘 되도록 봤습니다.
2. 문제가 있을 경우 이의를 제기 하시고 해당 과정을 꼭 녹화 또는 녹음으로 남기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의를 제기 후 제가 판단하기에 옳은 결정이 나서 녹화나 녹음은 하지 않았습니다.
3. 기계가 개표를 한 후 심사부에서 다시 확인을 하는데 개표 숫자가 맞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수기로 득표수를 수정하는게 아닌 기계로 다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4. 투표함 개봉 시 꼭 봉인지 확인 해 주세요. 투표함 개봉 전에 위원장이 방송을 합니다.
개표 참관인들이 직접 확인하라고. 그때 꼭 확인 하세요. 이미 개함을 하면 끝납니다.
저는 일일이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했습니다.

5. 젤 중요한데 꼭!! 꼭!! 체력 관리 하세요. 어제 개표가 새벽 1시 30분이 넘어서 끝났습니다.
7시간 넘게 계속 서 있어야 하는데 다리, 허리도 아프고 개표 시작 전 저녁도 먹고 중간에 간식도 줍니다.
그래도 아픈건 아픈거고 배고픈건 고픈겁니다 ㅠㅠ

끝으로 내년 총선에서는 많은 분들께서 참관인으로 참가 하셔서 민주주의의 꽃이 훼손 당하는 일이 없도록 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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