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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호남 지역을 애초부터 떼어놓고 싶어했던 것이 아닐까요?
게시물ID : sisa_720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므라차
추천 : 5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4/14 10:46:01


솔직히 이해가 안되죠.  
공천도 약하고 선거운동도 미비했는데 그걸 호남에서 이길 생각으로 그랬다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네이버 선거 뉴스 같은 데서 댓글을 보면 새누리당 참패엔 거의 한마음으로 기뻐하는 와중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지역주의 완화를 높게 치고 있죠(전라도에서 새누리가 당선된 것에 감격하면서 말이에요.. 영호남의 골수 여/야 투표를 같은 수준으로 보는 크나큰 오류죠)
그리고 국민의당의 약진을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바람으로 해석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의견들이 있고, 그보다 더 많게는 정말 '호남당'이 되어버린 국민의당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있죠. 
반면 "더민주의 호남 참패"라는 프레임은 문재인 흔들기용 기사가 아니면, 거진 진보진영 안에서만 이야기되는 이슈인 것 같아요. 보수층이나 정치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더민주와 호남이 연관되어 회자되고 있지 않다는 거죠.   

막판에 호남에 문재인이 가서 그나마 더민주 표가 올라갔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인 것 같은데요. "반문 정서"라는 말까지 만들어가면서 필사적으로 말리려고 했던 데는 김종인의 다른 계산이 있던 것 아니었을까요? 말로는 국민의당을 무시하고 까면서도, 호남 초재선들의 지역기반을 당해내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아예 버리는 수로 두어, 그전까지 더민주의 발목을 잡던(이건 제 생각과는 다르지만, 김종인이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단 얘깁니다) 호남 이미지를 국민의당에 모조리 씌우고 대선때 문재인의 전국적 영향력을 도모한다...
보수계 인사들을 끌어와서 외연을 확장하려는 사고방식과 똑같은 흐름이네요. 그를 위해 아무 잘못 없는 친노와 운동권을 박살내듯이 이번엔 애꿎은 호남을 버린거죠. 
물론 이렇게까지 깨지리라곤 생각 못했겠죠. 결과적으로 호남의 지지 약화+기세등등한 안철수의 몽니는 대선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장애물이 될테니까요. 

여기까지 정알못의 의견이었습니다. 
저의 의견이 무조건 맞다기 보다는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시게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한차례 아프게 지나간 이슈에 소금 뿌린다고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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