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rmk 젤 크리미 파데를 사용했어요.
물론, 제 얼굴에선 넘나 어두운 색을 극복하기 위해... 라네즈 워터글로우 젤 파데 샘플 중 가장 밝은 색을 섞어보았어요.
늘 그렇듯, 작성자는 건성 쿨톤이고 핑베를 선호해요.
색깔은 괜찮아졌어요.
납짝 파데브러쉬를 꺼내려다가, 걍 어제 썼던 모공브러쉬를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 브러쉬 빨래가 급 귀찮아졌거든요.
치덕치덕 춉춉춉 두드리는데... 인중부분이 벌써 떠요. 오늘 화장할때만 해도 하나도 안더웠는데? 어어?
곧 있으니 턱부분도 떠요. ......... 넌 브러쉬로는 안되는 몸인가보구나.
그래도 이마, 코, 볼 부분은 꽤나 예쁘게 마무리가 됐어요.
따로 하이라이터 처리를 하지 않아도 광이 챠르르.
그냥 오늘도 역시 파우더 처리는 하지 않기로 했어요.
뜨거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서울 시내를 싸돌아다니다가 화장 한지 7시간만에 집에 들어왔는데,
1. 코: 화장이 녹았지만 반짝거림
2. 이마: 광이 번쩍번쩍
3. 양 볼: 블러셔도 살아있고, 꽤나 예쁘게 잘 붙어있음
4. 인중: 다 뜨고 난리도 아님... ㅜㅜ
5. 턱: 지저분하게 화장이 사라짐
총평: 화장한 직후보다는 좀 낫지만, 얼굴의 요철이 굉장히 도드라져보임. 사실 작성자 피부는 홍조 말고는 가릴게 없어요... 가끔 뾰루지가 한두개 나는데 금세 없어지구요. 근데 얘를 쓰고나서 '내 얼굴이 이렇게 울퉁불퉁했구나' 를 깨닫게 됐어요 ㅜㅜ 나쁘다...
후앜;;
내일은 기름기를 다 잡아먹어서 가장 매트하게 마무리 되는 웨지퍼프로 마지막 도전을 해야겠어요.
내일도 소생되지 않는다면 넌 그대로 화장지에 닦여서 쓰레기통에 들어갈것이야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