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번 투표 결과를 보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새누리당이 얼마나 엉망으로 했는지, 그 결과를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닳았을 겁니다. 이제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요.
더불어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보여준 당선 결과를 보면서 사람들이 정치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또 호남도 잘하든 못하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는 않다는 것. 잘했다가 아니라 앞으로 잘해라 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것 같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때문에 안철수 덕분에 당선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닳고 제 2 여당이 아닌 제 2 야당 국민의당이 되어야 할 것 이라는 것을 깨닳았을 것 같습니다.(호남에서의 국민의당 당선은 새누리당은 절대 뽑기 싫고 더민주의 여러 사건들 때문에 채찍을 든거라 생각되지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각됩니다. 득표율이 1등은 국민의당이지만 2등은 더민주니까요)
정의당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인지도가 있는 편이니 다음 총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번에 부정투표가 있을까 걱정되어 밤낮으로 투표함을 지키신 개표 과정을 지켜보신 고마운 분들도 많으시고, 이번 투표로 인해 자신이 지지한 사람이 당선되어 기쁨을 누리고 있으실 분(접니다)들도 지지한 사람이 당선되지 않아 너무 너무 아쉬운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번처럼 재밌고 다른 지역구 당선자들에게 선거전부터 개표 결과까지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졌을 때가 또 있었나 싶습니다. 투표의 재미를 알게 된 유권자들은 다음에도 또 투표를 할 것입니다. 다음엔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할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총선 전체적인 밑그림이 아주 잘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치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색칠도 하고 수정도 하고 해야겠죠. 이제 시작입니다. 봄바람의 향기가 납니다.
새벽에 잠들어서 아침에 개표 결과 보고 눈이 번쩍 떠지더라구요. 너무 기뻐서 달리면서 출근했는데 막 웃음이 났습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해 쓴 글이라 부족한 글일지도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