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사드리러 집에 갔을때..
나보다 한 살 많은 손 아래 동서 왈
자기 남편(도련님) 비위 약해서 화장실 더러워 힘들었는데 이제 좀 살겠네(지금 남편이 이혼 후 시어머님이 손주 둘 돌보며 집안 살림하심. 동서는 한 달에 서너번 이 집 방문.)
결혼후(식은 못 올림) 선물 사준다며 함께 마트가면서 아이들이 자라면 친엄마 찾을거다. 그게 섭리다. 그때 애들한테 뭐라고 하면 안된다( 아이 낳을생각 없었지만, 생각접음.) 선물로 앞치마, 부부 머그잔 받음.
내 일생에 처음 갖은 귀한 아기..
그때 그 동서 왈, 세상 참 불공평하다.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또..(집안 먼 친척중 아이들 갖지 못하는 부부가 있었음.)
신랑 직장 문제로 시댁 멀리 이사감. 명절때 임신한 몸으로 멀미까지 심해서 시댁 도착과 동시에 누워버림. 동서 왈 난 멀미 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돼( 정작 본인은 생리통 심해서 시아버님 제사 빠질때도 있음)
최근에 시누집들이로 장거리 여행에서 키미테붙이고 갔더니 어머, 형님 멀미하세요??
나도 식을 못올렸는데 내 아이 첫돌 잔치도 못함(이 집에서 셋째이니..)
자기는 돌잔치하고 들어온 돈 남아서 아이들 앞으로 통장만들었다고 자랑!
난 아예 말문을 닫아버림.
추석땐가.. 큰집 맏며늘(동서랑 친구) 와있는데 말 안한다고 '형님, 불만있으면 말씀하시죠!' 어머님 며느리가 많은것도 아닌데' 라며 대놓고 무안줌.. 참음..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이가 토함. 일하다 말고 가보니 옆에서 동서 자기 아이랑 게임. 시누이 와 있을뗀 어머~ 누구야 작은 엄마가 라면 끊여줄께~ 이러면서 졸지에 자기아이 먹일것도 손아래 동서시키는 이상한 여자 만듦.
그 외 내가 하는 농담은 정색하며 질색하고 무안줌. 하~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직장생활도 해 봤지만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 무시하는게 답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