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인구가 한국의 1/3 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 어느정도는 지역 토착민들도 있겠지만 일자리 등의 문제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정착한 분들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올라온 대학생분들의 인구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겠지요. 그분들 대부분이 야당에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단순히 간략화 해서 생각하면 인구대비 젊은 층이 많은 곳이 야당 성격이 강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강원도 출신이지만...서울와서 산지 10여년이 되었고 정의당원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골수 새누리십니다. 물론 강원도 지방 그리고 특히 저희 지역 에서는 절대 새누리 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앞뒤로 완전히 꽉 막히지는 않으셔서 이번에는 저희의 설득을 들어 주셨습니다. 야당을 한번 찍어보겠다 하셨습니다.
아주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 됩니다. 수도권으로 결집된 각 지방의 젊은 투표민심을 이제는 소통과 설득으로 부모세대에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의 야당 성향이 강해진 부분은 대선때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한국 대다수의 인구가 서울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표가 그대로 대선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다시한번 우리가 꿈꾸는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서울/수도권의 야당 승리는 비단 그 지역구만의 승리가 아닙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서울에 터를 잡은 여러분들의 모든 각 지방 국민의 승리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서로간의 지방을 헐뜯고 물어뜯지 맙시다.
더구나 일부 지방에서 야당 의석의 표 이동이 보입니다. 젊은 세대와 부모 세대간의 소통과 설득이 통한 것 아닐까요?
적어도 전 그렇게 믿습니다. 그래서 다음 대선이 기대됩니다.
그래서 변명해 봅니다. 강원도가 그렇게 새빨간 것은... 노년층만이 남아 터를 잡았기 때문이라구요. ㅠㅠ 젊은이들이 너무 다 일자리 찾으러 외지로 나왔기 때문이란 말입니다. ㅠㅜ.... 강원도여!! 각성하라!!!! 대선때까지는 외지에 나온 강원도 출신 젊은이들이여!! 부모님을 세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