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사람입니다.
대학생입니다.
헬조선이라는말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저도 이번 총선 기대 많이 했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바와 다른 결과가 나와 저도 맘이 편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유에서 호남에 프레임을 씌워가는 것 같아 아쉽네요.
투표는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대변할 사람을 뽑는 일입니다.
더민주가 이번에 공천 등 이런 저런 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고
지금껏 지지해왔던 호남에 뭐 하나 떡 던져준 것도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질적으로 투표참여율이 높았던 연령대 어르신분들 말씀만 들어봐도
문재인씨께서 과거에 호남사람은 쓰면 안된다는 말을 했다는 둥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더민주에서 안일했던 거죠. 여론관리 못했구요 민심 못끌었습니다.
그래서 안 된겁니다. 왜 호남사람이 욕을 먹습니까.
더민주가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호남 사람들 끌어오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제발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하여 뇌 없는 사람 취급하지 마세요.
아니면, 평소에 2번 잘 찍어주다가 이번에 안찍어주니까 무슨 배신감이라도 느끼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지역차별주의를 또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아 더민주 지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꼴사납습니다.
축배를 들러 들어왔다가 씁쓸함만 안고 자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