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대, 혹은 30대 초반들에게 선거하라고 - 좀 더 구체적으론 제가 좋아하는 정당 찍어달라고 말하면서도 늘 맘속으로 미안했던게, 최소 저는 선거를 통해 노무현을 당선시키고 투표하면 된다는 기쁨이나 누렸지, 우리 동생들은 투표해봤자 맨날 지는 선거를 내가 괜히 강요하는거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 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야 늦었지만... 투표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를 보게 되니, 이제야 동생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