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그렇게 공감가는 글을 본건 진짜 처음이에요...너무 나같아서 내가 언제 이런 글을 썼었나 싶었다는ㅋㅋㅋㅋㅋ엉엉 저도 얼굴형 때문에 속상했던적이 정말 많아요...화장 공들려하고 밖에 나갔는데 거울 속 넙대대한 내 얼굴을 봤을때...나는 꾸며도 안되는 것같아서 너무 슬프더라구요. 가족끼리 사진을 찍을때...제 남동생은 얼굴이 진짜 작고 얄쌍하거든요. 키는 나보다 12센티나 크면서 :( 그래서 얼굴형이 비교되서 가족끼리 사진찍는게 항상 너무너무 싫었어요
무슨 머리를 해도 안 어울려요 저는. 그나마 머리 묶은게 난것같긴한데 머리를 풀러도 묶어도 별로ㅜㅠㅠ반묶음, 땋은 머리는 너무 최악이더라구요. 모자 안 어울리는것도 너무 속상...
하관이 특히 안 예쁩니다. 그냥 사각턱도 아니고 사각턱에 살이 붙은 모양입니다. 턱 넓은거 극혐. 게다가 눈코입 다 크기가 작아서 넙대대함이 부각되는 느낌...특히 입술이 두툼한데 가로길이가 짧아서 턱의 넓은 부피가 부각되어보입니다. 약간 소녀시대 서현의 잘 못 나온 사진 느낌? (물론 서현은 연예인이니까 예쁘죠) 그리고 괜히 넓은 턱때문에 목도 더 짧아보여요.
글쓴이가 자존감이 낮은건 아니라고했는데 그것도 공감해요. 저도 자존감이 낮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정도면 괜찮지 (양심 노...ㅋㅋㅋㅋ)라는 생각도 가끔 하니까요. 근데 정말 객관적으로 볼수록 제 얼굴형은 노답이라 느낍니다...솔직히 요즘 한국사람들 보면 왠만하면 얼굴형 괜찮더라구요. 진짜 오바하는게 아니라 외국이긴 했지만 저 고등학교 다닐때도 제가 알던 한국얘들은 다 얼굴형 괜찮았어요....휴ㅜㅜ
저는 사실 제 얼굴형이 적나라하게 들어나는 셀카를 찍고 턱 부분을 줄이면서 얼마나 예뻐지는지 확인하는 그런 버릇이 있어요. 여자는 외모에 하관이 중요하다는데 정말 뼈저리게 공감해요...광대랑 턱 치고싶은건 얼굴형이 안 예쁜 사람들만 알 수 있는 감정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