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유해물질이나 유해 가능한 물질의 경우에는
기준치를 정해놔서
이만큼 이하로는 문제 없으니까 써도됨/먹어도 됨 이런걸 정해놓잖아요?
이런거의 의미는 그정도 농도 이하로는 다른 물질이 우리 신체에서 대신 반응하거나
우리 신체가 알아서 자정작용을 하기때문에 진짜로 특이체질이거나 완전 재수없는게 아닌이상 문제가 없다는거 거든요?
물론 농축같은 경우는 제외하구요,
근데 방사능은 노출되면 노출 된만큼 위험해요.
일반 유해물질은 기준치를 넘어가는순간 위험도가 팍 높아진다면
방사능은 그런게 없어요, 그냥 방사능 오르는 대로 위험도가 오르는거에요.
그러니까 애초에 여기서부터는 안전함. 같은게 말도 안되는 소리고,
'선진국 같은데는 이만큼이나 기준치를 낮게 해놨다' 라는 글도 보이는데
사실 그것도 의미 없는거에요, 걔들은 위험도가 그만큼 낮을 뿐이지, 결국 위험하긴 매한가지거든요,
이게 왜 그런거냐면요,
일단 방사능이 미치는 위험성 중에 발암에 관해서만 설명해볼께요,
우리가 암이 걸리는건 세포가 정상 기능이 파괴된 상태에서 우리몸이 그걸 파괴를 못하고 이상 증식하게 되서 생기는건데.
우리도 공짜로 진화한건 아니라서 암을 막는 기능이 몇개가 있어요
우선 암세포가 됬을때 '스스로 나 암세포다' 하고 표시하게 해서 면역세포가 파괴하도록 하거나,
암세포가 됐을때 세포기능이 정상이 아닌걸 감지하고 자살하도록 하거나,
암세포가 되기 전에 DNA의 오류를 수정하는 기능도 있구요,
아니면 순전히 확률 문제로 세포 생존에 필수적인 유전자도 파괴되서 죽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니까, 일반 세포가 암세포가 되려면
1. 오염물질이나 방사능에 노출되거나 해서 유전자에 손상이 일어나야됨.
2. 근데 거기서 세포의 생존과 복제에 관한건 살아 있어야됨.
3. 근데 또 거기서 암세포 발생 방지 기능은 죽어야됨.
그래서 암의 발생은 안전치 그런거 없고 순전히 확률 문제라 일상적으로 그렇게 많이 안 일어나는거거든요.
근데 역으로 말하면 1번에서 방사능의 양이 늘어나면
그만큼 암 발생확률이 높아지는거에요.
그리고 꼭 암이 아니라도 2번의 반대로 세포의 생존과 복제에 관한게 파괴되서
우리 몸이 기능을 유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니까 결국 방사능 때문에 죽는 경우는
우리 몸이 기능 유지를 못 하고 무너져 내릴 확률+ 암에 걸릴 확률인데
양쪽 다 방사능 양이 늘어나면 늘어 날수록 존나게 높아지는거니까
방사능은 그냥 쬐는 만큼 위험한거에요.
뭐 후쿠시마가 몇달이 지나서 이제는 안전하니 이런 개소리 믿는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
에이 기준치도 있는데 수입품은 괜찮겠지 ㅋㅋㅋ 하는 분들 보시라고 적습니다.